미래통합당, 14곳 공천 확정 발표

2020.02.28 02:28:22

 

[TV서울=변윤수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서울·경기 등 14곳 공천 확정 명단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에서는 태영호 전 공사(강남갑)·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강남을)김근식 경남대 교수(송파병)·정태근 전 의원(성북을)·손영택 변호사(양천을)·박용찬 대변인(영등포을)·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경기도에서는 김용남(수원병)·김민수(성남 분당을)·이음재(부천시 원미갑)·안병도(부천 오정)·박주원(안산시 상록갑)·함경우(고양을)·김현아 의원(고양정)을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성북갑에서 당선됐던 정태근 전의원이 성북을로 지역구를 옮겨 기동민 의원과 맞붙는 것을 비롯해 최홍 전 대표는 전현희 의원과, 박용찬 대변인은 신경민 의원을 꺽은 김민석 전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은 김영진 의원과, 김근식 교수는 남인순 의원과 격돌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탈북·망명자 중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는 첫 사례인 태영호 전 공사를 강남갑에 공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전략적으로 많은 생각을 한 끝에 강남갑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남병 공천에 대해선 ”아직 선거구 획정 문제 등도 결론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경선 지역도 발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용산구에서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조상규 변호사, 황춘자 전 용산 당협위원장 등 세 명을, 서초을에선 강석훈 전 의원과 박성중 의원을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경선은 3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동안 은평갑, 서대문갑, 경기 의정부을의 경선도 함께 실시된다.

 

한편, 통합당 공관위는 성남시 분당을에 공천을 신청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순례 의원에 대해선 공천 배제했다. 김 의원이 지난해 5.18 관련 발언으로 여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덧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사전에 “국회에서 막말이나 혐오 발언을 한 의원들은 공천 배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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