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 의혹' 윤미향·양이원영 제명

2021.06.22 13:50:15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명의신탁과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비례대표 윤미향 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두 의원의 제명 안건은) 표결하지 않고 과반의 동의를 얻는 방식으로 의결했다”며 “동의를 얻기 전 찬반 의견 개진 기회를 드렸으나 발언한 의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귀책사유가 아닌 경우나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인 경우는 복당을 허용하고, 복당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부분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으며, 다만 비례대표인 두 의원에 대해선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당 조치를 하기로 했다.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이 제명됨에 따라 민주당 의석 수는 172명으로 줄었으며, 나머지 지역구 의원 10명 중 탈당계를 제출한 6명까지 정식 처리되면 166명이 된다.

 

현재 김한정·김회재·오영훈·우상호 의원 등 4명은 탈당 거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 원내대변인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날 제명 안건을 상정하며 “한 분 한 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아직 의혹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당 밖에 명확히 소명하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동산과 관련해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마음 아픈 결단”이라며 “국민의힘도 하루빨리 제대로 된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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