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9일 오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3,8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8시 58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899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64%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905만원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7.27% 내린 251만4천원이고, 업비트에서는 252만2천원이다.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6.2원으로 24시간 전보다 6.28% 떨어졌으며, 업비트에서는 247원이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8일 오후 1시(한국 시간 9일 오전 5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63% 하락한 3만3,14.06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8.80% 빠진 2,159.67달러로 집계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제 회복의 둔화에 대한 공포 때문인 것 같다”며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확산 가능성으로 전 세계적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게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