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취업자 58만2천명 증가”

2021.07.14 15:40:45

[TV서울=이현숙 기자]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63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천명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작년 3월(-19만5천명)부터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31만4천명)부터 증가 전환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호조와 경기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 지난해의 기저효과 등이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저점 이후 5개월간 84만6천명의 취업자가 증가해 코로나19 위기 직전인 2020년 2월 취업자 수(2천751만명)의 99.4%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취업자 증가폭은 4월 65만2천명으로 6년8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뒤 5월 61만9천명, 6월 58만2천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 증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과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로 1만8천명 늘었는데,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포인트 오른 61.3%로 집계됐다.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9천명 늘어 2000년 7월 23만4천명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은 39만9천명, 20대는 18만6천명, 50대는 7만4천명 늘어났다.

 

40대는 1만2천명 증가해 2015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5년7개월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를 멈췄다.

 

그러나 30대는 취업자가 11만2천명이 감소해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30대 인구가 15만1천명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 인구 감소 효과를 반영하면 30대 고용 상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월과 5월에 각각 9천명며 1만9천명 증가했던 제조업 취업자는 1만명이 줄어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44만2천명 늘어 3월 이후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종사자(27만3천명), 사무종사자(8만9천명) 등이 늘었고 판매종사자(-12만1천명), 관리자(-4천명) 등은 감소했다.

 

상용근로자(32만1천명), 임시근로자(36만명)는 늘고 일용근로자(-11만4천명)는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11만3천명)는 증가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8만4천명)는 감소했다.

 

그리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0.2시간 늘어난 39.6시간이었다.

 

6월 실업자는 109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6천명 줄어 석 달 연속 감소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월(-15만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가 6만5천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3.8%로 0.5%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15만4천명 감소한 1,633만9천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고용의 양적 측면뿐 아니라 세부내용 측면에서도 여러 부분에서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다만 1년여 간 지속된 고용충격의 여파, 방역 관련 제약요인, 고용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방역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며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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