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화주식 238조 결제… 반기 역대 최대

2021.07.19 11:39:23

 

[TV서울=변윤수 기자] 해외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주식 결제 금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예탁원을 통한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이 2,077억4천만달러(약 238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보다 63% 증가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연간 1,983억2천만달러도 이미 넘어섰다.

 

외화주식 중에서는 미국 주식 결제액이 1,939억7천만달러(약 222조원)로 전체 결제의 93.4%를 차지했는데, 직전 반기와 비교하면 67.5% 증가했다.

 

또, 홍콩 83억1천만달러, 중국 19억3천만달러, 일본 15억2천만달러, 독일 6억4천만달러 순으로 외화주식 결제금액이 많았다.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테슬라(177억8천만달러), 게임스톱(62억5천만달러), 애플(58억6천만달러)이 1~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테슬라 결제액은 작년 하반기 192억8천만달러보다 7.8% 줄어들었다. 특히 순매수 결제금액은 32.4% 감소한 17억1천만달러였다.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대형주의 결제금액이 줄고 대신 '밈 주식' 게임스톱, AMC 등이 결제금액 상위권에 등장했다.

 

외화주식과 외화채권 결제금액을 합한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612억달러(약 300조원)로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상반기 말 658억8천만달러로 작년 말 470억8천만달러 대비 39.9% 증가했다.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92억3천만달러), 애플(39억5천만달러), 아마존(18억9천만달러), 엔비디아(15억달러), 알파벳A(13억9천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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