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하반기 주요 기업의 33%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3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66.7%로 나타났다.
그리고, 16.8%가 ‘채용 계획이 미정’이라고 답했으며, 4.8%는 ‘상반기 진행으로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없다’, 11.7%는 ‘올해 아예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컸지만 코로나19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기업들이 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분위기다.
상반기 경영 목표 달성 여부도 ‘비슷하다’는 42.3%, ‘작년 대비 감소했다’는 30.3%인 반면, ‘목표를 달성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7.3%에 불과했다.
상반기 경영 성과가 부진한 이유로는 '코로나19 영향이 여전해서'라는 응답이 73.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업종이 속한 산업이 전혀 회복이 안 됨'(30.7%), '비대면 방식 정착으로 매출 타격 큼'(12.9%), '인재 확보 실패'(1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