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2시, 전국에서 실시되는 민방위훈련에 참석했다. 공습 상황에 대비해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대피장소인 시청역 2·3번 출구 역무실 앞 환승 통로로 이동해 시민 안보 행사에 참여했다.

시청역 환승 통로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대테러 장비·과학화 예비군 훈련 장비 등이 전시됐고 심폐소생술 체험, 주먹밥 시식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번 민방공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요령을 숙달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 8월 이후 6년 만에 이뤄졌으며, 공습경보(15분), 경계경보(5분),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시민 안보 행사에서 3형 방탄복과 방탄모를 직접 착용하고 전시된 총기를 들어 살피는 등 현장에 전시된 대테러 장비·과학화 예비군 훈련 장비 등을 관람했다. 또한 심폐소생술을 실습하는 등 시민과 함께 비상시 행동 요령을 익히며 평화로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