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예고한 뒤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4% 넘게 하락하는 등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4.06% 내린 104만1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1.38% 내린 주가는 한때 4.70% 내린 103만4천원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유지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29% 내린 16만300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000100](-3.35%), 녹십자[006280](-5.01%)도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펩트론[087010](-3.05%), 리가켐바이오[141080](-6.84%), 삼천당제약[000250](-2.89%), 에이비엘바이오[298380](-8.26%) 등 바이오주가 줄줄이 급락했다.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방침을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상무부 등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