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4.1원 오른 1,382.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1원 오른 1,381.0원으로 출발한 뒤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전 9시18분, 오후 1시13분 각각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1,383.7원)보다는 1.7원 하락했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둔 가운데 달러가 오후 들어 강세를 보인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3분 97.487에서 오후 3시27분 97.915까지 반등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EU가 생산한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외환시장은 이번 주 있을 미중 무역 협상과 함께 한미 협의 흐름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8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7.44원보다 4.6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13엔 오른 147.8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