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10명 중 7명 "외국인 유학생, 우리 경제에 긍정적"

2025.10.20 11:02:32

 

[TV서울=신민수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이민정책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70.9%가 '외국인 유학생 유입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연령과 성별로 보면 50대 남성의 응답률이 77.1%로 가장 높았고, 20대 남성(74.5%), 60세 이상 남성(74.4%), 20대 여성(73.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30대 여성은 64.6%로 가장 낮았다.

지역 별로는 강원·제주(87.9%), 서울(75.2%), 부산·울산·경남(74.1%), 충청권(71.8%), 경기·인천(67.5%), 대구·경북(66.5%), 전라권(65.7%)의 순이었다.

67.9%는 '외국인 유학생 유입이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고, 64.7%는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에 정착하면 우리 사회에 잘 통합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대학이 유학생을 더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비율은 62.5%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은 72.5%에 달했다.

반면에 '외국인 유학생 유입이 한국인 학생의 교육자원이나 취업 기회에 부담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비율도 55.0%로 집계됐다. 특히 20대 여성은 66.6%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유학생 유입이 지역경제와 사회통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최서리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학생 유치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세대·성별·지역별로 서로 다른 인식을 고려한 맞춤형 소통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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