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현주 기자] 도봉구는 지난 5일 도봉구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7년 생활임금을 시급 7,767원, 월 1,623,300원(전일제 근로자 기준)으로 의결했다.
이는 2016년 도봉구 생활임금 시급 7,130원, 월 1,490,170원(전일제 근로자 기준) 대비 8.9% 상승한 금액이고, 2017년 최저임금 시급 6,470원, 월 1,352,230원(전일제 근로자 기준)과 비교하면 시급 1,297원, 월 271,070원(20.04%)이 높은 금액이다.
생활임금은 가계지출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로자가 실질적인 생계가 가능하도록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정책대안이다.
도봉구는 2016년 가계동향조사 도시 3인 가구 월 평균 가계 지출값의 53%(빈곤기준선 적용)와 서울지역 최소 주거비, 서울지역 사교육비 평균의 50%, 그리고 서울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을 적용해서 생활임금을 산정했다.
도봉구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도봉구 소속 근로자와 도봉구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구 저 임금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소생활수준 보장과 계층 간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