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한국시리즈' 경선룰 유불리 안따지고 따를 것"

2026.03.06 17:11:54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당이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을 진행키로 한 것과 관련,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따르겠지만, 수도권 경쟁력을 높이는 당 노선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관련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관위나 당 지도부가 그런 경쟁 구도를 새로 구상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찾기보다 지선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당 노선이 뭔지, 무엇이 수도권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당 입장인지 먼저 깊이 고민하고 그런 고민을 반영하는 선거 준비가 선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관위는 전날 KBO리그의 최종 결승전인 한국시리즈에서 착안, 현역 단체장이 후보로 뛰는 지역에서는 현역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끼리 예비경선을 치른 뒤 최종 경선에서 현역과 일대일 대결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오 시장 등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오 시장은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낸 윤리위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된 것에 대해선 "윤리위 결정이 있었을 때 여러 경로로 장동혁 대표에게 윤리위 결정을 취소·변경하는 것이 당 위상이나 운영에 크게 도움 될 것이란 권유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는데, 그 점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게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장 대표에게 노선변경을 요구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선거를 앞두고 깊은 고민을 토대로 노선 전환을 계속 촉구하고 있는데 당내에서 에너지가 모이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1·29 대책에 대해 "용산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공급 규모를 무리하게 확대하는 건 숫자를 채우려다 미래를 잃어버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토론회에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과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서울 서초을)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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