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치됐던 빈집, 공공임대·농어촌유학 주택으로 활용"

2026.03.13 14:00:15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에서 방치된 빈집을 공공임대와 농어촌유학용 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 총 59억2천800만원을 들여 도내 빈집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연간 2억원 수준이던 사업 초기와 비교해 30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단순 철거와 주차장 조성에서 벗어나 공공임대주택과 농어촌유학 주택 공급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우선 원도심 노후 빈집을 매입한 뒤 그린리모델링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45억원이 투입한다.

 

도시와 농어촌 지역 빈집을 소유자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리모델링한 뒤 공공임대주택과 농어촌유학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에는 5억원을 투입한다.

 

또 행정시는 9억2천800만원을 들여 빈집 15곳 44개동을 철거해 공한지(空閑地)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2억원 안팎의 자체 예산으로 총 52곳을 정비했으며, 이 중 11곳에 주차장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국비를 추가 확보해 9억1천600만원으로 17곳을 정비하고 16곳에 임시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제주도는 앞서 2024년 빈집으로 추정되는 3천500호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1천159호를 빈집으로 확정했고, 지난해 '2030 제주도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활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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