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최형주 기자] 은평구가 9월 15일 10시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주민투표인단이 제안사업의 취지를 잘 이해하여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통해 투표를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공모한 122건의 주민제안사업 중 제안사업 아카데미와 부서 검토 및 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29개 사업을 대상으로 숙의와 토론을 통해 10억 원의 사업을 최종 선정한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와 함께 15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청소년 400여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청소년 총회는 제안자가 설명 후 토론과 찬반투표로 진행하는 은평형 란츠게마인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 최종 결과는 지난 8월 15일부터 진행된 투표와 총회 현장투표 결과를 50:50 비중으로 합산하여 총회 당일 10억 원 규모로 최종 사업을 결정하며, 시행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여 추진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원탁토론 주민총회 방식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시작부터 주민들이 큰 호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은평구의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