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김영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4일 서부간선 지하도로 및 서울제물포터널 공사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정태·최웅식 서울시의원, 김길자·정선희·오현숙 영등포구의원, 서울시와 영등포구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성산대교 남단 서해안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로를 연결하는 연장도로인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총 교통량 19만대 중 5만대가 지하도로를 이용하여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기대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공사 구간은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 금천 IC까지 총 10.330m로 이중 터널구간은 8,002m이며 현재 5,597m 연장되었다”며 “향후 공정 등을 거쳐 터널공사와 구조물 공사가 2021년 1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진 서울제물포터널 보고에 따르면 “신월IC에서 여의도 여의대로까지 7.53km를 지하화하며 영등포구, 양천구, 강서구 등 서남부 지역의 도로교통여건을 향상하여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상교통 환경개선을 살펴보면 현재 지상도로는 상습지연구간으로 일일 19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는데 본 도로가 완성되면 14만대 수준으로 줄어 30%정도의 교통량 감소하고 통과시간은 현재 54분에서 18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지상교통량이 저감으로 이산화탄소, 일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이 20%이상 줄어들어 대기환경도 개선하고 장래에는 선유고가 차도도 제거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장래 인천공항과 연계하여 공항에서 서울도심인 여의도 및 강남으로의 최단거리 노선 축을 형성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 후 일행들은 발파소음, 미세먼지, 유출수 등 공사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날 김영주 의원은 “공사과정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많고 발파 작업 등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시와 구청에서 공사 내용에 대해 잘 알아야 마무리 작업까지 지원할 수 있고 지역주민들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건설사 차원에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채현일 구청장도 “영등포동, 양평동 등 공사현장과 인접하는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이 공사와 관련된 부분들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