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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서울] 국회도서관, 임시의정원 관인 영구 보존·기록물 온라인 콘텐츠로 구축

홍창휴 여사, 김구 주석 선서 등 임시의정원 관련 기록물 44점 기증

  • 등록 2019.04.11 15:28:13

[TV서울=이현숙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4월 10일 개최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서 홍진(洪震) 의장의 손자며느리인 홍창휴 여사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달한 임시의정원 관인과 개인 인장류 등 임시의정원 관련 기록물 44점을 국회도서관에서 기증받아 보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기록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주석 선서가 눈에 띤다. 1944년 4월 26일 국무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된 김구 선생이 충성을 다하여 조국광복과 민족부흥에 헌신할 것을 선서한 것으로, 선서인 김구 선생과 감서인(監誓人)으로 참여한 홍진 의장의 서명과 날인을 확인할 수 있다. 홍진 의장은 1944년 당시 김규식 부주석은 물론 이시영, 조성환, 황학수 등 14명의 국무위원이 선서할 때도 감서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이번 기증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김구 주석의 사임서가 있다. 이 기록은 1943년 9월 1일 임시정부 국무위원회 김구 주석이 임시의정원 의장에게 보낸 것으로, 본인의 재주와 덕이 부족하여 중책을 맡기가 어렵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김구 선생은 조선민족혁명당(일명 ‘민혁당’)과의 갈등으로 주석직 사임을 발표하였으나 주석에 다시 복직하여 광복이 될 때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대한제국 법부(法部)에서 발행한 홍진 전(前) 검사의 변호사 자격 인가장이 있다. 1904년 법관양성소를 졸업한 홍진(본명:洪冕憙) 선생은 일제에 대항하는 의병에 대한 논고를 거부하고 검사직을 그만둔 후, 독립운동가를 변론하는 항일변호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법관양성소는 지금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의 연원이며, 제1호 검사가 헤이그 특사인 이준 열사이고 2호 검사가 홍진 선생이었다.

국내 학계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기록도 있다. 홍진 의장이 이승만 박사에게 보낸 루즈벨트 서거 애도 전문이다. 이 전문은 1945년 4월 12일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서거하자 홍진 의장이 이승만 박사에게 전보를 보내기 위해 작성한 초안이다. 같은 해 4월 16일 워싱턴 D.C.로 발송한 전보 영수증도 함께 기증되어, 당시 임시의정원에서 물품 구매나 지출 시 영수증까지 기록으로 남겨 보존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홍창휴 여사는 “미국 뉴욕 주에 위치한 루즈벨트 대통령도서관에 당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보낸 조전문(弔電文)이 전시된 것을 보고 감회가 매우 새로웠다”는 소회를 밝힌바 있다.

이 기록들은 지난 1967년 3월 홍진 의장의 손자인 홍석주선생이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자료에서는 제외되었던 것으로, 이번 기록물 기증은 임시의정원 100년 역사의 결락을 메우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도서관은 임시의정원 관인과 홍진 선생 인장류는 전통 방식의 ‘인장함’을 별도로 제작하여 영구적으로 보존할 것이며, 복제를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국회도서관 1층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기념 전시실에 전시하여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서류는 원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사본을 제작하고, 학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기록물 내용을 해제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과거의 역사를 지키고 복원하는 일을 더 이상 개인에게 맡겨서는 안 되며, 대한민국 의회정치의 100년을 맞는 지금이라도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홍창휴 여사께서 기증한 귀중한 사료는 대한민국 국회의 미래 100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 이다”라고 밝혔다.


尹대통령, "방향 옳아도 국민이 변화 못느끼면 정부가 못한 것"

[TV서울=이천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집권 여당의 패배로 끝난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엿새 만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대통령실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서민의 삶을 더 세밀하게 챙겼어야 했다고 자성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

서울시, 공동주택 분리배출 전용시설 설치 지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공동주택 내 분리배출 전용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분리배출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분리배출 전용시설 설치를 통해 주거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시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분리배출 전용시설의 부재로 공터나 주차장 등에 임시로 분리배출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총 25개 단지를 선정해 단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서 자치구로 보조금을 교부하면 공동주택은 설치 완료 후 자치구로부터 사업비를 지급받는다. 상한액을 초과하는 사업비는 공동주택 재원으로 부담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4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자치구 청소행정과 또는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단지는 자치구의 예비 심사와 서울시 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치거나 전체 입주자 3/4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을 공동대표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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