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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 29일 운행개시

  • 등록 2020.01.21 16:36:01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명동, 서울역, 인사동, N타워, 경복궁 등 서울 도심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기존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의 운행을 29일 전면 개시한다고 밝혔다.

 

일일 총 27대 버스가 투입돼 오전 6시30분 첫차부터 23시 막차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의 절반인 600원이다. 특히, 같은 번호의 ‘녹색순환버스’끼리는 낮 시간에는 30분 이내, 오후 9시부터 익일 7시가지는 1시간 이내 재탑승하면 추가 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시내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과의 환승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같은 번호의 시내버스 하차 후 재탑승시에는 환승 적용이 안돼 요금이 새롭게 부과된다.

 

시는 우선 CNG 차량으로 운영을 시작하되, 향후 차량 출고와 충전설비 마련시기 등을 고려해 5월까지 100% 저상 전기차량으로 교체, 장애인 이동편의를 높인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작년 12월1일 시작된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으로 연계가 미비했던 구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이용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도심 내 순환버스 운행이 어려웠지만,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과태료 수입을 활용해 운영적자를 보전함으로써 운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시내버스 가운데 기존 남산순환버스 외에는 역할이 미미했던 순환버스 추가 투입으로 도심 내 다양한 통행수요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설되는 4개 노선은 도심외부순환(01번), 남산순환(02번), 도심내부순환(03번), 남산연계(04번)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택시, 따릉이 이동 데이터 등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 시민들의 주 활동지역인 업무지구(시청‧을지로 일대)와 관광객들의 주 목적지(인사동, DDP, 명동, 남산N타워 등), 고궁(경복궁, 덕수궁, 운현궁 등)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도출했다”며 “시는 향후 승객수요, 이동현황, 배차간격 등을 모니터링해 지속 보정‧보완할 예정이며, 승객수요에 따른 차량 확대로 도심 내 이동편의 및 도심·부도심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녹색순환버스’ 도입과 관련해 녹색교통지역 지정 및 운행제한의 보완책으로 저렴한 순환버스가 투입돼 시민들의 이동편의, 관광버스의 정차문제, 미세먼지 배출 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애인, 영유아 동반 탑승자, 고령승객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일상 편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하기도 했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도심 내 주요 고궁·관광지·쇼핑을 보다 쉽게 연계하는 순환버스의 도입으로 개별 외국인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증진, 나아가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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