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전두환 찬양에 진심인 윤석열 후보, 그리고 이를 감싸는 국민의힘이 펼칠 정치, 경제, 미래는 뻔하다. 독재 후예들에게 이 나라를 다시 맡겨선 안 된다”며 “전두환의 정치와 경제를 찬양하는 윤석열 후보는 40여년 전 민주주의 압살했던 전두환의 대변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징계해도 모자랄 판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 언어 미숙에서 온 실수라고 두둔했다"며 “전두환 국보위가 이준석의 ‘윤보위’로 부활한 것 같다. 윤석열 후보는 언어가 미숙했던 게 아니라 극우 본능을 숨기는 데 미숙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원내대표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도 “법원이 내린 징계 판결문,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관련 녹취록 등 모든 정황과 증거들이 검언유착부터 고발사주에 이르는 거악의 설계자"라며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윤석열 후보는 확실한 수사 대상이다. 공수처에 성역 없는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