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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비대면 심리상담실 통해 소방공무원 정신 건강 증진

  • 등록 2023.05.30 13:56:00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0일,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온라인 앱(어플)을 활용한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1:1 비대면 심리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시행 중인 ‘찾아가는 상담실’을 통한 상담자 수가 4년간 약 1만8천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건강 심리상담사가 소방기관를 방문하여 마음건강 예방 교육을 하고, 상담이 필요한 직원에게 전문 대면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 5,947명이 ‘찾아가는 상담실’을 통해 상담을 받았고 상담수요가 2021년 대비 44% 증가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증가하는 심리상담 수요와 접근성, 편리성을 높이고 심리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심리상담실을 도입했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 누구나 모바일 앱(어플)에 접속하여 24시간 실시간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7,500여 명의 소속 소방공무원 전문심리상담 지연·공백 방지를 위해 서울시의회로부터 정신건강 사업예산 3억원을 증액받아 전년 대비 상담인력을 65%(6명) 증원했다.

 

이를 통해 총 15명의 ‘찾아가는 상담실’ 전문상담사가 맞춤형 심리상담을 하도록 확대하고 앱 기반 비대면 전문상담사 140명으로 하여금 비노출 상담을 지원하도록 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모바일 앱 기반 심리상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길영 의원은 “각종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공무원은 위험직무 특성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며 “비대면 온라인 상담실 운영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회복 및 자살예방책 마련을 위한 입법 및 예산투입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금년부터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 상담, 검사, 진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의 병원비(상담·검사료 등)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하도록 ‘마음건강 서비스지원 프로그램’도 확대·운영 중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들이 현장경험에 따른 심리적 충격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이 안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이 곧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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