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신세계그룹이 8일 정용진(56) 부회장을 회장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기존 유통시장 체제를 뒤흔들 정도로 급성장한 쿠팡과 지난해부터 거세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계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낀 이마트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이 대변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전자상거래 계열사인 SSG닷컴과 G마켓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등 유통과 비유통이 모두 부진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900%가 넘는 신세계건설은 그룹 유동성마저 옥죄는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 우려가 크다. 대형 할인점의 대명사인 이마트 역시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신흥 플랫폼의 역공으로 매출이 줄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약 29조4천억원)에서 쿠팡(약 31조8천억원)에 추월당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경기 성남과 용인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를 찾아 장영하 후보(성남수정)와 거리 인사를 한다. 이어 성남시 중원구 단대오거리역에서 윤용근 후보(성남중원)와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사하고, 분당으로 이동해 양지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양지마을에서는 분당의 주요 이슈인 재건축 추진 단지를 방문한다. 양지마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살았던 동네이기도 하다. 이후 분당을 후보로 뛰고 있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과 분당의 금호 행복시장을 들른다. 오후에는 용인에서 집중 지원사격에 나선다. 고석 후보(용인병) 지역구인 용인시 수지구청역 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다. 이어 강철호 후보(용인정)와 용인 기흥구의 보정카페거리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한 뒤 용인중앙시장을 들러 상인회와 간담회 후 용인갑 후보로 나선 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과 함께 시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날로 이번 주 한 위원장의 수도권 방문 일정은 마무리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일 충남 천안시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시, 경기 수원시를 잇달아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경기 남부와 동부권에 '반도체 메가시티'를, 전국에 U자 형태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반도체 클러스터를 각각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종합 반도체 강국 생태계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위는 수원과 용인, 화성, 성남 등 경기 남동부권 도시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고, 특히 동부권에는 반도체연구소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AI(인공지능) 주도의 반도체 초격차 시대에 발맞춰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PIM(지능형 반도체) 등 최첨단 메모리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 생태계 허브 구축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 패키징 지원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약에는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2024년)을 추가로 연장하는 안도 담겼다. 세액공제 대상에는 연구·개발(R&D) 장비나 중고 장비 등 시설투자도 포함된다. 정책위는 U자 모양의 RE100 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천 앞바다∼서남해∼남해안∼경북 동해안을 잇는 '해상풍력 벨트'와 경기도∼남해안∼영남내륙을 잇는 '
[TV서울=나재희 기자] 검찰이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장의 억대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거주지, 관련 업체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전 부원장은 2017∼2019년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씨로부터 경기 용인 지역 상가 부동산 개발 인허가 등에 관해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을 알선해주는 명목으로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로 입건됐다. 전 전 부원장은 당시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고,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러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백현동 개발과는 무관한 이 사건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전 부원장 등 관련자를 불러 금품 수수와 청탁 경위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개혁신당은 7일, 4·10 총선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4차 공관위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허 전 의원을 영등포갑에 전략공천하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의 첫 전략공천이다. 김 위원장은 "허 전 의원이 영등포에서 20년 가까이 살기도 했고, 지금 영등포갑에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후보가 똑같은 민주당의 뿌리를 갖는 경쟁 구도로 들어가 있다"며 "새로운 정치세력과 구 정치세력에 있어서의 심판을 영등포갑 유권자들이 판단하시리라고 믿기 때문에 허 전 의원을 전략공천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허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의원직을 내려놓고 함께 탈당했다. 영등포갑 지역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하며 탈당한 뒤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민주당은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영등포구는 내가 20년간 살았던 곳"이라며 "옷만 바꿔입었을 뿐이지 며칠 전까지 민주당 의원이셨던 분과 민주당 분, 두 분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1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공동화된 인천 원도심을 신속히 재개발하고 서울로 통근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항공·해운·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의 바다, 하늘, 땅 모두를 확실히 바꿔 놓겠다"며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우리 항공산업을 크게 키우겠다"며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 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이런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정비 단지인 첨단 복합항공단지가 올해 1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점을 거론하며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5천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항공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지역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습격'에 줄줄이 무릎을 꿇었다. 비명계가 소위 '자객 공천'으로 의심한 친명 도전자들에게 대참사 수준의 패배를 당하면서 계파 간 공천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중앙당선관위가 6일 발표한 4∼6차 경선 결과를 보면 지역구 현역 의원 11명 가운데 무려 7명이 탈락했다. 이들 7명은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박광온(3선·경기 수원정)·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이용빈(초선·광주 광산갑)·전혜숙(3선·서울 광진갑)·정춘숙(재선·경기 용인병) 의원으로, 이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비명계로 분류된다. 친명 성향인 이 의원은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에 본선행 티켓을 빼앗겼는데 당내에선 '찐명'의 승리라는 해석도 나왔다. 경선 이전부터 잡음이 도드라졌던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친명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강원도당위원장직 사표 수리도 되지 않은 김 전 청장이 서울 경선에 나선 것을 두고 홍익표 원내대표가 문제 삼는 등 지
[TV서울=나재희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6일 오후, 영등포구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정선희 의장, 최봉희 부의장, 유승용 운영위원장, 임헌호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결산 검사위원은 대표 검사위원인 최인순 의원을 비롯한 이순우 의원과 윤광희·이장식·성영록·정찬선 세무사 등 6인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 위원은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0일간 결산 검사를 수행하며,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등 영등포구의 재정운영 전반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정선희 의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결산검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집행된 예산이 목적에 맞게 잘 사용되었는지 심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님들께서 영등포구의 재정이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선임된 최인순 의원은 “대표 검사위원으로서, 30일간의 결산검사 기간 동안 예산 전반에 대해 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책임감을 가지고 결산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6일 오후 전남 해남읍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해남 완도 진도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 지역 발전과 총선 승리,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며 "해남은 솔라시도 기업도시·탄소중립 선도 특구로, 완도는 국제해양 치유 관광 및 바이오산업 특구로, 진도는 전통문화 예술 특구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도비를 확보하고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해 해남·완도·진도 KTX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연도교·연륙교 건설, 광역상수도 확충 등 물 부족 문제 해결, 아동청소년 전문병원 유치, 어르신·청년 일자리 획기적 개선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혼을 바쳐 지역 예산, 국책사업을 확보하고 유치하겠다"며 "중앙정치에서는 야무진 국회의원으로 해남·완도·진도 군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세워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6차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는 각오로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치열하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4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의료관광 최강국 도약을 위한 서울시의 내실 있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종배 시의원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는 지금이 의료 최강국이 될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며 “우리나라 의료관광이 세계 1등을 하려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디테일한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면밀한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의료관광을 경험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 불만, 요구사항 등 피드백을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말 2024년도 예산심사 당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예산이 감액된 부분에 대해 “감액된 의료관광 활성화 예산을 살리기 위한 집행부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해 보였다.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지금 만족도 조사를 시작 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향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시 의료관광 만족도 조사가 면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와 긴밀히 소통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6일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을 택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박영순(초선·대전 대덕)·설훈(5선·경기 부천을)·이상헌(재선·울산 북구) 의원에 이어 6번째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민주당이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결과 경선 시 득표의 30%를 감산하는 하위 10%에 속했다고 통보받은 데 이어,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며 아예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홍 의원은 "(이번 공천은)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멀쩡한 지역을 이유 없이 전략지역구로 지정하는 등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며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담아 통합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대전 중구 총선 후보로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을 확정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황운하 의원이 불출마한 대전 중구에서 박 전 중구청장은 정현태 충남대 병원 상임감사를 경선에서 꺾었다. 우상호 의원(4선)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권지웅·김규현·김동아·성치훈·전수미 후보 5인이 격돌한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오후 2시 대국민 공개 오디션을 통해 3명의 경선 대상자를 추린 뒤, 9∼10일 경선을 통해 서대문갑의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자 컷오프(공천배제)된 지역 현역 홍석준 의원이 6일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총 530번의 언론(방송)활동을 통해 야당의 가짜뉴스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했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103건에 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다양한 특위 위원으로 활약하며 국민의힘이 정책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쌓는 데에 적극적인 역할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서구갑 지역 책임당원 수를 3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며 "그래서 더더욱 공관위의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금 두 달째 관권선거를 이어 가고 있다"며 "국민을 현혹하는 선심성 공약살포, 그리고 불법선거운동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두 달 동안 약 925조원의 퍼주기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런 법적 검토나 비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누가 어떻게 책임질지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가 얼마 전 일인데 대통령이 경제 실패와 민생위기를 생각하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전국을 누비면서 공수표를 남발할 게 아니라 빨간불이 켜진 경제와 민생에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7번째 민생토론회 과정에서 야당의 단체장을 한 명도 초청하지 않았다. 대통령과 여당 단체장, 여당 국회의원만 참여하는 국민의힘의 선거대책위 행사"라며 "선거관리위원회도 이에 대해서 빨리 조사에 착수해서 필요하다면 이번 행사에 대해서 불법선거운동으로 중단시키고 고발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영등포구갑에 출마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5일 오후 영등포구 뉴타운 지하쇼핑몰을 찾아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