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올해 첫 석 달간 결핵을 앓은 전국 영유아 시설 종사자가 1년 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결핵 발생 건수는 14건(잠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11건)보다 27.3%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은 6건에서 11건으로 83.3%나 급증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건에서 3건으로 줄었다. 청소년이나 성인의 평생 결핵 발병 위험률은 5∼10%지만, 2세 미만의 소아는 40∼50%로 높다. 특히 중증 결핵인 결핵성 수막염과 좁쌀결핵은 5세 미만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결핵 감염 후 2∼6개월 안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홍석 질병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영유아 시설 종사자는 적극적으로 매년 결핵 검진과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특히 잠복결핵감염은 치료받는 경우 최대 90%까지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면역력에 의해 억제된 상태다. 이 상태에서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고 결핵 증상이나 전염력도 없다. 질병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이달부터 어린이집
[TV서울=변윤수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5일 구 보건소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신종·재출현·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에 대비한 자체 훈련이다. 이 훈련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토론식 도상훈련으로 진행됐다. 보건소 직원들은 ▲상황 발생 및 신고 인지 ▲기초역학조사 ▲ 보고 및 환자 분류 ▲ 환자 이송 및 검체 의뢰 ▲확진 판정 및 후속 조치 등 순서를 숙지하고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보완사항을 점검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실제 상황에서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신종 감염병 발생 상황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보고 서식, 연락망, 상시선별진료소 운영 지침 등 관계 서식도 정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상황 기반 모의훈련은 정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언제든지 새로운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흔들림 없고 신속·안전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서울시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4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9주간 서울시에 등록된 어린이 놀이시설 9,388개소(2024년 3월 기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매년 반기별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사고 제로(0)를 목표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더 꼼꼼하게 안전 사각지대를 살필 예정이다. '어린이 놀이시설'이란, 주택단지, 어린이집, 식품접객업소, 대규모점포 등에 그네, 미끄럼틀, 공중놀이기구, 회전놀이기구 등 어린이놀이기구가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점검은 총 3단계에 걸쳐 자체점검, 표본 점검, 민‧관 합동점검으로 꼼꼼히 이뤄진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놀이기구에 부식‧파손된 곳은 없는지 안전상태를 살피고, 정기적으로 시설검사는 이뤄졌는지, 안전관리자가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책임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먼저, 서울시에 등록된 어린이 놀이시설에 전체에 대해 시설물 관리주체가 안전 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자치구가 그 결과를 제출받아 시설물 파손, 노후 및 청결 상태 등이 적정한지 확인한다. 다음으로는
[TV서울=변윤수 기자] 홍금자 시인이 최근 시선집 ‘지구도 기척을 한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선집은 홍금자 시인이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한 4권의 시집에서 각 22편씩 총 88편의 작품을 선별해 엮어냈으며, 1부 지상에는 시가 있었네, 2부 풍경이 지워지는 저녁이면, 3부 시간 그 어릿광대, 4부 외줄 타는 어름사니로 구성돼 있다. 정영자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번 시선집의 수록된 작품들의 특징으로 ▲일상이 실종된 코로나 세월 ▲식물성 이미지의 풋풋한 일상 ▲은근한 사랑과 성찰적 신생의 창조 ▲사회 비판과 기독교적 세계관 등을 꼽았다. 또 홍금자 시인에 대해 “시인이 쏟아지고 시편이 무더기로 생산되는데 독자들이 시를 읽지 않고 찾지 않는 시대에 홍금자 시인은 독자와의 소통을 우선하고 있다. 친근한 서정적 시를 통해 쉽고 이해 가능한 시의 본질을 외면하지 않고 직설적인 사회 현실, 특히 소외된자를 소환하면서도 처절한 아픔 없이 따뜻하게 위로하는 시의 문학 사회학적인 면에도 소홀함이 없다. 쉽게 편안하게 시의 대중성에 관심을 갖고 시인 자신이 오랫동안 실천하고 있는 시낭송의 지평이 시창작에 그대로 용해되고 있다”며 “서정성을 바탕으로 하되,
[TV서울=변윤수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지난해보다 3등급 상승해 ‘노력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기관 재정 인센티브로 6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도 지원받게 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며, 전국 행정·교육 기관의 민원 서비스 실태를 평가해 5개 등급(가~마)으로 분류한다. 이번 평가는 ▲민원 행정 관리 기반 ▲민원 행정 활동 ▲민원 처리 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 20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중랑구는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나등급’을 받으며 노력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구는 임산부·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용 창구를 설치하고, 장애인 편의 기능을 강화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는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충민원 처리 및 관리 부분 전반에서 고충민원 전담 조직 운영,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관련 조례 제정, 집단 고충 민원 해소를 위한 상생 협약 체결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민원 만족도 항목에서는
[TV서울=변윤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상의 각종 사칭 피해에 대해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방통위는 유명 쇼핑몰 사칭 사이트, 가족 사칭 사기(피싱·스미싱), 유명인 사칭 연애 빙자 사기에 더해 사례와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전문가 등을 사칭한 투자(자문·광고) 사기가 급증해 이용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칭 피해 유형은 ▲유명인 사칭 사기(투자 광고 및 연애 빙자) ▲기업 사칭 사기(사기 쇼핑몰·고객센터) ▲가족·지인·기관 사칭 스미싱 ▲개인 사칭 소셜미디어(SNS) 개설 후 불법 광고 등이 있다. 이러한 사칭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수익 보장·유명인 투자 후기 등 허위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해당 금융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정식으로 신고된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방통위는 불법행위가 확인되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상호 노출을 제안할 경우 대화를 끊고 사기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딥페이크 등을 통한 범죄 악용 가능성을 감안해 음성이나 영상 통화
[TV서울=변윤수 기자] 대한생활체육회 마라톤협회가 주최하고 TV서울과 영등포구육상연맹이 후원한 2024 서울봄꽃레이스 마라톤대회가 휴일인 7일 오전 9시 신정교 하부 광장 육상트랙구장에서 10km. 5km 종목으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영등포 수변둘레길을 달리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냈다. 한편 이날 대회는 한국도자기, 네스트투어, 테마캠프, 신세계서울병원 등이 후원했다. 단체 참가 1위는 한국수출입은행팀이 1위를 차지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입해 수년간 활동한 것도 모자라 피해자에게 나체사진을 찍어 보내면 돈을 주겠다고 속인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태우 부장판사는 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 6개월과 추징금 2억4천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 일당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꾸려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으로 총 114명으로부터 14억여원을 송금받아 가로챘다. A씨도 중국으로 건너가 수년간 이 조직에 몸을 담으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법원은 판시했다. 또 A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호소하는 여성 피해자에게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한 뒤 정작 사진을 받고도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병역 의무자인 A씨는 애초 2018년 중국으로 출국하며 병무청장의 국외여행 허가를 받았지만 4년 기한 안에 귀국하지도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이 범행에 스스로 뛰어든
[TV서울=변윤수 기자] 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가을(CJ제일제당)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 복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장가을은 6일(현지시간) 튀니지에서 열린 ITF 모나스티르(W15)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마리아 트카체바(러시아)와 함께 테사 요한나 브로크만(독일)-에마 코바체비치(벨기에) 조를 2-0(7-5 6-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대회에 나선 장가을은 성인 무대 첫 우승을 일구며 기대감을 키웠다. 장가을은 다음 주에도 같은 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복식 우승과 더불어 첫 단식 우승에도 도전하며 3주간의 튀니지 투어를 마무리한다. 장가을은 ITF 프로 서킷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ITF 프로 서킷팀은 ITF가 '그랜드슬램 선수 발전 프로그램(GSPDP)의 기금으로 전 세계 우수 주니어 선수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장가을은 "ITF 성인 대회 우승이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면서 "팀 동료 선수들과 코치님의 응원 덕에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남은 한 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남편의 '빚투' 논란에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최정원이) 남편의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원은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 그 내용을 알지 못했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정원의) 남편은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최정원은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이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넷 매체 티브이데일리는 최정원의 남편인 뮤지컬 제작자 임모 씨가 2016년부터 지인과 금전거래에서 3억5천만원의 빚을 졌으며, 현재 이자 등을 포함해 1억6천500만원을 변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뮤지컬 1세대 스타'로 '맘마미아', '시카고', '고스트' 등에 출연했으며 1998년 임씨와 결혼했
[TV서울=변윤수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이들이 속한 수련병원의 수입이 1년 전에 비해 4천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의 규모가 클수록 수입도 많이 줄었는데, 병원들은 직원 무급 휴가 등 비상경영으로 버티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전공의 사직 사태 발생 직후인 올해 2월 마지막 2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의 경영 현황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들 병원을 규모별로 나누면 1천 병상 이상인 곳이 9곳, 700병상 이상 1천 병상 미만이 29곳,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인 곳이 12곳이었다. 조사 결과, 전공의가 떠난 뒤 50개 병원의 전체 병상 가동률(56.4%)은 지난해보다 18.8%포인트 내렸다. 입원 환자는 42만9천48명(27.8%), 외래 환자는 73만1천801명(13.9%) 줄었다. 환자가 줄면서 이들 병원의 전체 수입액은 지난해 2조6,645억 원에서 올해 2조2,407억 원으로, 약 4,238억3천만 원(15.9%) 줄었다. 병원당 평균 84억8천만 원가량 수입이 감소했다. 조사 기간을 2월과 3월로 나눠서 비교하면, 전공의 사직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3월 한 달간의 수입
[TV서울=변윤수 기자] 지난달 3골 2도움을 폭발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사크(4골 1도움·뉴캐슬),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1골 2도움·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4골 1도움·풀럼), 콜 팔머(3골 2도움·첼시), 앙투안 세메뇨(3골·본머스), 벤 화이트(1골 2도움·아스널)와 함께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3월 첫 경기였던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43분 팀의 3-1 승리에 기여하는 쐐기 골을 터뜨렸고,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9라운드 풀럼전에서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 직후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매서운 발끝을 앞세워 4위 토트넘(승
[TV서울=변윤수 기자] 수해에 취약한 저지대 지하주택, 지하실 등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 하수도, 펌프장 같은 방재시설로는 침수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도 침수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심 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관내 지하 주택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를 추진한다. 대표적인 침수 방지시설인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외부, 하수관에서 저지대(지하) 주택으로 침투하는 빗물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구는 지난해 ‘관악구 침수방지시설 설치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그간 무상 설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던 주차장 입구, 창고, 보일러실 등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침수 피해 대비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저지대 소규모 상가에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우로 빗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못해 발생한 노면 수가 저지대 주택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침수 방지시설이다. 간단한 설치만으로도 침수 피해 예방 효과가 크다. 구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주택, 상가)에 대하여 10월 31일(목)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TV서울=변윤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상속세 일부를 감액해달라며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구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법정에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비상장 주식인 LG CNS 지분의 가격 산정이 정당했는지가 쟁점이던 만큼, 이와 관련한 구 회장 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 등은 2018년 사망한 구본무 전 회장에게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의 가치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소를 제기했다. 승소할 경우 10억 원을 돌려받는 구조였다. 구 회장 측은 당국이 소액주주 간 거래를 토대로 주가를 산정했는데 이는 실제 시가와 다를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용산세무서 측은 LG CNS 주가가 매일 일간지에도 보도된 만큼 왜곡됐을 가능성이 작다고 반박했다. 구 전 회장의 유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다. LG 일가에 부과된 상속세는 9,900억
[TV서울=변윤수 기자] 전국 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구속된 가운데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잇따라 구속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 유튜버를 따라 양산지역 사전 투표소 4곳에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건조물침입)로 7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지법은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유튜버를 도운 또다른 공범인 50대 B씨도 같은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구속된 유튜버와 A, B씨는 유튜브 진행자와 구독자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범행을 주도한 유튜버는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 4·10 총선 사전투표소 등 40여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이들은 부정선거 감시 목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