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신청 4천681건…석 달째 감소세

2026.08.14 10:10:00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천681건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를 앞두고 매물이 집중됐던 4월에 8천911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5월(6천21건), 6월(5천304건)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고점인 4월과 비교하면 7월의 신청 건수는 약 47.5%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일평균 신청 건수는 212.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6월(252.6건), 2월(258.5건)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전월 대비 신청 건수가 줄어들었으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21.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대출 규제와 세제개편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크게 작용했으며, 이외 강북·서남권에서는 정책대출 활용이 가능한 6억원 안팎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져 낙폭이 작았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총 211건에 그쳤다. 6월(276건)보다 23.6% 줄어든 수치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실거주 의무 유예 대상 확대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해 6월(2.67% 상승)보다는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0.38%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서남권 4개구(강서·관악·구로·금천구)는 2.29% 늘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일시적으로 거래에 끼친 영향이 해소되고 일반 매매거래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에 따라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부동산 정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매달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을 분석해 공개하고 있다.

시는 "정부 세제개편안의 입법·시행 과정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와 가격 등을 분석해 지속해서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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