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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건희 특검, 이준석 '재보궐선거' 피의자 적시

  • 등록 2025.07.28 16:11:47

 

[TV서울=나재희 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22년 6·1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작년 4·10 국회의원 선거 등 부당 선거 개입, 공천개입 사건 관련해 이준석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이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이 시기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작년 총선을 앞두고 명씨, 김 전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함께 이른바 '칠불사 회동'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특검팀의 조사 대상이다.

 

김 전 의원은 작년 2월 29일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이 대표 등에게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회동에서 논의된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면서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그해 작년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의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뼈대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씨는 이날 예정된 특검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명씨는 지난 21일 특검팀으로부터 28일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특검 측의 일방적인 요구라는 이유로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오 특검보는 명씨의 불출석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고, 향후 어떻게 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출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도 어떠한 의견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날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 연루자인 피의자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이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일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씨는 통일교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통일교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 등을 청탁했다는 의혹이다.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관련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김 여사 등 정치권 핵심 관계자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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