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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에 올라 3,960대

  • 등록 2025.11.26 16:17:35

 

[TV서울=박양지 기자] 코스피가 26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장중 상승폭을 키워 3,96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09포인트(2.67%) 오른 3,960.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0포인트(0.88%) 오른 3,891.88로 출발해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최근 이틀 연속 코스피가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465.6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시장 안정 의지를 거듭 강조했지만, 오히려 시장 실망이 반영되면서 환율 낙폭은 줄어 오후 한때 1,467.7원까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239억원, 1조2천2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8천5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946억원 '사자'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앞서 간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자, 소비 둔화와 물가 안정에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장 초반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증시 상단은 일부 제한됐다.

 

그러나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전환하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9월 PPI,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경기 둔화를 나타내면서 12월 금리 인하 전망은 80%대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7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일부 경계감은 유입됐다. 시장은 1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3.52%)가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0만원대를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0.96%)도 올랐다.

 

다만 메타가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엔비디아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 밸류체인(가치사슬) 종목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 오름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모습이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8%), 셀트리온[068270](2.68%) 등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바이오주가 동반 올랐다.

 

네이버(4.15%) 역시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합병 의결을 앞두고 4% 넘게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5.32%), KB금융[105560](2.47%), 현대차[005380](1.55%)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이피알[278470](-0.20%), 롯데지주[004990](-6.09%), 대덕전자[353200](-4.35%)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4.52%), 화학(3.57%), 전기전자(2.91%) 등 모든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1.29포인트(2.49%) 오른 877.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5포인트(0.85%) 오른 863.28로 출발해 상승폭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108억원, 86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천7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9.17%), 에코프로[086520](11.04%) 등 이차전지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며, 에이비엘바이오[298380](4.46%), 리가켐바이오[141080](7.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2%) 등도 올랐다.

 

한편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쳤으며, 케어젠[214370](-11.30%), 실리콘투[257720](-0.22%), 펄어비스[263750](-0.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7천520억원, 7조5천99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7조1천773억원이다.

 

26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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