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5 (금)

  • 맑음동두천 20.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23.1℃
  • 맑음대전 21.7℃
  • 맑음대구 17.4℃
  • 맑음울산 16.3℃
  • 맑음광주 20.2℃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7.1℃
  • 맑음제주 18.8℃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18.3℃
  • 맑음금산 17.5℃
  • 맑음강진군 17.9℃
  • 구름많음경주시 17.3℃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사회


"자원 순환은 삶의 순환"…플라스틱 대란에 뜬 '제로웨이스트'

'껍데기 없는' 알맹상점 가보니…'1g 단위 리필' 알뜰소비자 발길
탄소중립에 절약까지 일석이조 "석유 수입 의존, 소비 조절 절실"

  • 등록 2026.04.11 10:34:21

 

[TV서울=곽재근 기자] "섬유유연제. 1g=₩4. 초 고농축. 피부자극시험 완료. 포근한 향."

중동전쟁 여파로 플라스틱 등 석유 파생 제품의 가격 폭등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10일 오후 방문한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알맹상점은 이른바 '플라스틱 다이어트'를 실천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이름처럼 포장 껍데기는 제거하고 내용물(알맹이)만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숍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줄지어 선 대형 말통들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했다. 섬유유연제부터 방향제, 바디워시, 클렌징워터, 로션까지, 말통에 담긴 다양한 리필제품은 1g 단위로 알뜰한 판매가 이뤄진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다. 손님들은 직접 챙겨오거나 매장 곳곳에 비치된 다회용기에 필요한 만큼 화장품이나 세탁용품을 담아 갔다.

마포구에 사는 김근홍(35)씨와 송은정(31)씨 부부는 "용기에 담긴 제품을 사 가면 쌓아놓을 수납공간도 필요하고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며 "제로웨이스트 제품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말했다. 4년째 친환경 소비 중인 이들 부부는 이날도 섬유유연제 200g을 다회용기에 알뜰하게 담았다.

 

재활용 가방을 산 남수연(36)씨도 "(제로웨이스트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버리지 않고 다시 쓰면 오히려 경제적으로도 좋다"며 "자원이 없는 데서 솟아나지 않는 만큼 다시 쓰는 구조를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알맹상점에는 양천구 신남중학교 3학년 학생 11명도 방문했다. 교내 동아리 '글로벌 지구 구조대' 회원인 이 학생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현장 활동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매니저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한참 상점을 살피던 천주하(15)양은 "물가도 유가도 높아진 상황에서 지출을 줄이고 재활용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가게가 집 근처에도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솔 교사 조아란(41)씨도 "워킹맘이라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데 금방 쌓이는 플라스틱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며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좋겠다"고 했다.

알맹상점 매니저 모오리돌(활동명·28)씨는 최근의 유가 급등 사태와 맞물려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세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점이 망원동에 있다 보니 젊은 커플도 많이 오지만 살림하는 중년층도 많이 찾는다"며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자원순환은 삶의 순환"이라고 강조했다.

알맹상점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자원순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석유 파생물인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상점 한편에는 손님이 가져온 플라스틱 병뚜껑, 전선, 커피 찌꺼기 등을 분리배출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분리배출을 할 때마다 받는 스탬프는 대나무 칫솔, 유리 빨대, 코코넛 화분 등의 친환경 선물로 바꿔준다.

알맹상점이 작년 한 해 동안 리필제품 판매로 절약한 플라스틱 용기는 5만7천66개 분량, 수거한 재활용품은 4천106㎏에 달한다.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7t(톤) 정도로, 축구장 한 개 반 면적의 숲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전문가들 역시 중동발 위기 속에서 제로웨이스트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석유를 100% 수입한다"며 "석유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도 플라스틱 제품 소비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구, 외국인 주민 '슬기로운 생활가이드'로 정착 지원

[TV서울=심현주 서울 제1본부장] 중구(권한대행 배형우)가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 길잡이로 나섰다.지난 4월부터 생활 속 꼭 필요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슬기로운 중구 생활가이드 교육’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몽골·중국·러시아·베트남 등 국적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해, 74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했다.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맞춤 제작한 ‘중구 생활가이드’ 영상과 리플렛을 활용해 생활 정보와 지켜야 할 규범 등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특히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주제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이었다. 복잡하고 헷갈리기 쉬운 배출 기준과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이해를 높였다. 여기에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재미도 더했다. 교육 이후에는 플로깅 활동과 환경 캠페인도 펼쳤다. 참여자들은 직접 거리 환경 정비에 나서며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중구가족센터와 유라시아문화센터의 지원으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중구에 먼저 정착한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이 멘토로 참여해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노하우와 제도 활용 방법 등을 공유하며






정치

더보기
최대 격전지 평택을 재선거 '5자구도' 후보 전원 출사표 [TV서울=이천용 기자]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의 후보가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전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절차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남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는 완전한 내란 종식에 있다"며 "1980년대식 이념과 사상에 갇힌 낡은 정치를 넘어 국민의 삶과 미래를 중심에 두는 진짜 정치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유의동 후보는 "평택을 위한 1석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국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더 절실하게 제2의 고향 평택의 유권자들을 만나겠다"며 "지금껏 해왔듯 모든 거리와 골목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만나고 뜻을 듣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다. 현재 범여권과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