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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택을 '조국 낙선' 후폭풍…대표 공백 재연 속 혁신당 '가시밭길'

조국, 선거 패배 책임론 속 대표직 사퇴…신장식 권한대행 체제로
與김용남과 경쟁 속 우당 관계 '생채기'…합당 논의 위한 정무적 판단 해석도

  • 등록 2026.06.05 07:58:53

 

[TV서울=김수인 경기본부장] 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의 6·3 지방선거 낙선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조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혁신당은 1년 6개월 만에 다시 수장 공백 사태를 맞았다.

조 전 대표의 원내 재입성을 발판 삼아 당세 확장을 노린 전략이 수포가 돌아가면서 새로운 대표 체제가 갖춰질 때까지 혁신당의 가시밭길 행보도 예상된다.

조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전 대표가 전날 치러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패배한 것이 대표직 사퇴로 이어진 모양새다.

다만 선거 패배가 대표 사퇴의 표면적인 이유지만 기저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 전 대표가 선거 패배 책임론을 수용하는 동시에 향후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당이 짊어져야 할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고육책이라는 것이다.

조 전 대표는 선거 기간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강하게 충돌했다.

김 후보의 검찰 출신 이력, 보수 정당 활동 이력 등을 집요하게 공격하며 조 전 대표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嫡子)'임을 부각했다.

 

다만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평택을 승리를 가져가면서 조 전 대표가 범여권의 패배와 분열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도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3위로 처진 조 전 대표가 김 후보와 경쟁하며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을 도왔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

결국 우당(友黨)인 민주당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 속에서 합당 논의 전면에 조 전 대표가 나설 경우 원활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총선을 2년 앞둔 시점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비례대표인 혁신당으로서는 합당 논의 전면에 조 전 대표를 세우는 것이 정무적으로 부담이라는 판단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전 대표는 "선거의 결과로 인해 범민주 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열두 석을 가진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창당 이래로 중량감 있는 '조국' 인물론에 기댄 바가 큰 혁신당이 조 전 대표의 공백 속 당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습해 나갈지는 미지수다.

혁신당은 일단 당 대표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당 체제를 정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해민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당은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전당대회까지 차분하고 질서 있게 당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전당대회를 8월 말에서 9월 초 정도에 개최할 예정"이라 전했다.

일단 조 전 대표의 공백은 신장식 수석 최고위원이 메운다. 당 대표 궐위 시 최다 득표한 최고위원이 권한대행을 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른 것이다.

혁신당이 당 대표 공백 사태를 맞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혁신당은 2024년 12월 조 전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김선민 당시 최고위원이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경찰수사 보완해라"…검찰이 상반기 돌려보낸 사건 6만건 넘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올해 상반기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에 돌려보낸 사건이 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찰이 해결하지 못해 미제로 등록된 사건도 10만건 넘게 쌓이면서 수사 공백에 따른 국민 피해가 갈수록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돌려보낸 사건은 6만5천913건이다. 보완수사 요구 건수는 증가 추세다. 지난해엔 11만623건으로 한해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시행 첫해인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새 27.2% 늘어난 수치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일부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보완수사 요구권'은 최근 관심이 쏠린 상태다.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계획대로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면 경찰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남는 게 '보완수사 요구권'이기 때문이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미흡할 수 있는 법리 해석, 증거 부족 등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보완수사 요구권'과 '보완수사권'은 목적이 같다. 다만 보완수사는 검찰이 경찰 송치 사건을 직접 수사한다면, 보완수사 요구는 검찰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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