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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반도체, 대규모 지방투자로 균형발전 발판…2천조원 거론

'초격차' 반도체 토대 강화…산업전체 시너지·미래산업 육성
첨단산업 무게중심 지방분산 통해 지역균형발전 기여

  • 등록 2026.06.29 11:11:22

 

[TV서울=이천용 기자]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역대 최대 지방 투자 계획은 최근 맞이한 반도체 초호황을 일회성 수익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쏠린 첨단 산업의 무게 중심을 전국으로 분산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균형발전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 정책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SK하이닉스까지 포함할 경우 향후 10년간 투자규모가 2천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국가 AI 대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수준 최대 규모

 

28일 정부와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투자를 두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동시에, 이번 초호황을 반도체 밸류체인의 확장과 제조업 고도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최대 반도체 팹(공장) 10기 규모가 될 경우, 이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맞먹는 수준이다.

패키징(후공정)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정(전공정)까지 포함할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설계·장비·소재 협력업체가 함께 집적되는 거대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과 석·박사급 전문인력 등 고급 인재의 유입은 물론 산학협력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향후 3년간 1천500조원 규모로 전망되고 반도체 초호황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런 대규모 산업 생태계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한 강력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소재부품 투자로 제조업 전체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넘어 첨단 소재·부품 산업 투자까지 주도하는 것은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경제 차원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충청권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고부가 반도체 기판뿐만 아니라 피지컬AI의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을 생산 중이다.

이들 제품 생산능력 확대는 반도체와 피지컬AI, 차세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의 경우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핵심 생산 거점인 만큼 이곳에 대한 투자 확대 역시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시설 확충도 우리 경제의 또 다른 미래 동력인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그룹은 반도체와 소재부품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1천조원 규모의 막대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울 경우 양대 그룹의 투자 규모만 총 2천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최근 이번 투자 규모에 대해 "나오는 숫자들이 매우 낯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전략산업 다극화로 수도권 편중 극복 기대

 

첨단 미래 산업 육성부터 제조업 혁신을 망라하는 이 같은 구상이 지방 중심으로 설계된 것은 수도권 편중이라는 우리 사회·경제의 고질적 병폐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호남권은 세계 최대 수준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되고, 충청권은 반도체 패키징과 첨단 소재·부품 산업의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영남권도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대규모 투자로 제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천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핵심 입지를 굳힐 수 있다.

SK그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확대하는 등 전국 단위 AI 투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 산업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생산기지와 AI데이터센터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관련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등이 피지컬AI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구체화할 경우 전북과 영남, 강원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 통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이 첨단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고,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5극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전략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첨단 핵심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영남이나 충청, 강원, 제주, 호남 등으로 확대하는 획기적인 전략 산업 다극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전남광주 북구 전 청장 비서실 직원, 청원경찰 합격…특혜 논란

[TV서울=변윤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 청원경찰 채용에 전임 구청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별정직 공무원이 합격해 특혜 논란이 인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청사 방호 업무 등을 담당할 청원경찰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 뒤 지원한 2명을 지난 14일 채용했다. 합격자 중 1명은 문인 전 구청장이 재임하던 8년간 비서실에서 6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일한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그동안 비서실에서 민원 처리·의전 등 업무를 맡아왔으며, 과거 청원경찰 관련 업무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채용이 열리기 전 문 전 구청장이 돌연 공무직 정원을 늘리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구청 안팎에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채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문 전 구청장은 임기 종료를 10여일 앞둔 지난달 17일 '북구 공무직 정원관리 규정'을 개정했는데, 청원경찰의 정원을 기존 34명에서 35명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A씨가 뽑힌 채용 절차는 이러한 내용의 규정이 바뀌진 지 5일 지나자마자 시작됐다. 채용에는 총 12명이 지원했으며, 대학교수·변호사 등 5명으로 꾸려진 위원들이 심사를 거쳐 채용했다. 북구는 공정한 경쟁을

제주도, '폭염 비상 1단계' 발령…대응 태세 강화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는 19일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 온열질환과 1차산업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도는 6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비상 1단계를 발령하지만, 현재 5개 지역에만 폭염경보가 발령됐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시 동부·서부·북부·중산간(해발 200∼600m)과 서귀포시 동부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비상 1단계 발령에 따라 자연재난과장을 포함한 3명이 추가로 투입돼 폭염 관련 상황을 24시간 관리한다. 우선 생활지원사와 지역 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전화 및 방문 확인을 강화한다. 건설 현장 노동자 등 야외 작업자에 대한 상황도 체크해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도는 올해 건설 현장 일용근로자 기후보험을 신설해 오후 근무가 시작되는 오후 1시 이전에 폭염경보가 내려 작업이 중단되면 일하지 못한 시간만큼의 소득을 보전해준다. 또한 농업·수산업·축산업 등 1차산업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현장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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