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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국힘 중진에 골프회동 제안…野 "협치 아닌 갈라치기"

  • 등록 2026.07.03 01:10:48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전후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통해서 복수의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했던 사실이 2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정 현안에 관한 야당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청와대의 연락을 받았다는 게 해당 의원들의 전언이다. 국민의힘에선 청와대가 골프를 매개로 자당 개별 의원들과 접촉한 점을 두고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경남 3선 신성범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5월 중순과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청와대 관계자가 '이 대통령이 야당 중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며 이 대통령과 골프를 제안했다"며 "나는 골프를 치지 않아 거절했지만 청와대 관계자에게 '무조건 야당을 많이 만나야 한다. 야당 의원과 만나 공소 취소에 대한 반대 의견도 좀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남 4선 의원도 5월 중순과 지난달 말에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같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골프 회동 제안을 지방선거 전에 받았는데 '시기상 불편할 수 있으니 끝나고 한번 기회를 보는 게 어떻겠나'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다"며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과 만나는 것은 좋은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또 다른 4선 중진 의원에게도 같은 취지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연락이 있었다고 한다.

당내에서는 여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11개 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독차지해놓고 '협치' 시늉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나경원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 "우리 전 정권 때 (대통령이) 골프친 것 가지고 (민주당이) 엄청 못살게 굴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하기 전에 이미 대통령께서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 '그 시기가 언제다, 골프를 쳤을 때 앞뒤로 어떻게 됐다'고 여러 제보가 있다"며 "그 건을 물 타려고 우리 당 중진들한테 골프 치자고 한 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골프 회동이 아니더라도 여당이 야당과 다른 방법으로 소통할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법사위원장이라도 나눠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것도 없으면서 만나면 밥을 먹고 골프 치면 뭐 하나. 법사위원장 가져가고 패스트트랙도 숙려기간을 완전히 형해화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야당을 들러리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성권 의원도 MBC '뉴스외전'에 출연, "저한테 제안이 오면 저는 절대 안 간다. 대통령은 골프 치는 것조차 협치 상징이 아니라 갈라치기다. 야당 목소리를 들으려면 한명 한명 빼내가기식이 아니어야 한다"며 "(지난번 장관) 인사를 할 때도 한명씩 빼갔는데 그건 협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권을 운영하다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했고, 당시 보수 정당이 주장해 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시작하고 이라크 파병을 했다. 이런 게 협치"라면서 "골프,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이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게 배워야 한다"고 꼬집었다.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째 이어져… 초교 1곳 휴교·어린이집 14곳 휴원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큰불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20일 인근 초등학교와 어린이집들이 휴교·휴원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서해구에 따르면 이날 인천 쿠팡물류센터 인근 신석초등학교 1곳과 어린이집 14곳(전날 기준)이 휴교·휴원했다. 해당 초교는 이날 휴업 후 다음 날(21일)은 1교시만 운영하고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다만 가정 돌봄이 어려운 학생 2명은 인근 초교 2곳에서 돌봄을 받는다. 또 이날 인근 유치원 3곳의 경우 1곳은 영향권 밖으로 판단돼 정상 운영하고, 1곳은 실내 활동 중심으로 운영한다. 현재 방학 중인 나머지 1곳은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지 않는다. 현재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운영 중인 학교는 신현초와 신현북초다. 시교육청은 물류센터 붕괴 우려에 따른 주민 대피 명령에 대비해 신현여중도 추가 임시주거시설로 준비한 상태다. 전날 자정 기준 신현초와 신현북초에 입소한 이재민 168명 가운데 학생은 6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해구는 전날 화재 현장 인근 어린이집 31곳과 인근 초등학교에 이날 하루 휴원 및 휴교를 권고한 바 있다. 서해구 관계자는 "어제 휴원 권고 후 확인한 결과 어린이집 14곳에서 휴원을 하기로 결정

이준석 "부동산 종합대책 방향, 세금 인상 아닌 대출 정상화여야"

[TV서울=나재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사흘 앞두고 "회의에 뒤이어 나올 종합대책의 방향은 세금 인상이 아니라 대출 정상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대출 규제는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표적항암제와 정반대로, 오히려 집이 필요한 젊은 세대만 골라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관련 의견을 듣겠다며 개설한 사이트에 올라온 글 1,800건을 보면 셋 중 하나가 '대출 규제부터 풀어달라'는 내용"이라며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및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에 "현금 있는 사람은 그대로 집을 샀고, 대출이 필요한 젊은 세대만 발이 묶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진기를 제대로 들이댄다면, 지난 1년 쌓아 올린 규제를 걷어내는 것이 올바른 처방이다. 신혼부부, 계약금을 날린 실수요자부터 구제하고 다음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종합특검 연장법'을 두고 "필요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세금 낭비 특검의 연장"이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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