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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나스닥 데뷔하며 미국 반도체 추가투자 언급한 SK하이닉스

  • 등록 2026.07.11 11:34:13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정부의 대미 투자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뒀다.

미국 생산거점 구축이 현실화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수백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가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ADR 상장 기념행사에서 미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징 시설 외에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전력·용수·인력·공급망 등 여건이 갖춰질 경우 메모리 생산공장 건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모리 공장과는 별도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관련 기술, 합작법인 등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천만달러(약 5조6천억원)를 투입해 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며, 올해 초 AI 설루션 회사인 'AI 컴퍼니'(가칭)도 미국에 설립했다.

최 회장의 추가 투자 발언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전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확대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직후 나와 주목된다.

러트닉 장관은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의 뉴욕 공장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불러 생산시설을 짓게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호남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 정부의 추가 투자 확대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 관세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현지 생산 확대를 압박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호남권 등을 중심으로 1천100조원 규모의 국내 AI 메모리 생산벨트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대미 투자 규모를 이유로 미국 정부가 추가 투자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메모리 생산시설 확대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AI 시대 핵심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확대하고 AI 핵심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이 미국 내 메모리 생산공장 건설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향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등 논란에 사과…"투명성·도덕성 제고"

[TV서울=이천용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 후폭풍 속에 최근 경찰 압수수색을 받고 각종 과거 비위 의혹까지 드러나며 추락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팬과 축구 관계자에게 사과하며 쇄신을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축구 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 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 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가 발족해 한국 축구의 새 판을 짜는 작업에 들어갔고, 국회 청문회가 열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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