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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6,500선 턱걸이... 반도체·중동 '이중고'에 4.5% 급락

  • 등록 2026.07.20 16:29:24

 

[TV서울=신민수 기자] 코스피가 20일 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 약화 지속과 격화하는 중동 정세 영향에 4% 넘게 하락하며 6,500선에서 턱걸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02포인트(2.60%) 내린 6,643.58로 시작한 뒤 오전 중 낙폭을 축소해 6,814.8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폭을 확대했다.

 

한 때 6,472.80까지 밀리면서 6,5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이에 오전 11시 21분 26초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번까지 38번으로, 이 중 매도 사이드카는 20번 발동됐다.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천235억원, 3천51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9천21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3천5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0.1원 내린 1,478.4원이다.

 

코스피는 지속하는 반도체주에 대한 피크 아웃 우려에 투심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하락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무료로 공개한 최신 AI 모델 '키미 K3'가 강력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간 막대한 투자를 이어온 하이퍼 스케일러의 자본 지출 정당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한 탓이다.

 

일본의 키옥시아가 지난주 미국에서 특허권 침해 소송에 패소해 2억2천900만 달러(약 3천400억원)의 배상 명령을 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내린 점도 반도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여파로 코스피 내 비중이 큰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005930](-4.31%)와 SK하이닉스[000660](-4.23%)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도 힘을 쓰지 못했다.

 

두 종목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종가 기준 50.33%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는 6천120억원, 삼성전자는 2천750억원 순매수했다. 각각 순매수 1위와 2위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는 와중에 지난주 미군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국 간 전면전 우려가 커진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에 국제 유가도 크게 오르면서 물가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휴장 기간 누적된 대외 악재를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하락 출발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메모리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공급자 우위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여전히 유효해 저가 매수세와 차익 실현 매물이 교차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개인 모두 뚜렷한 수급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하며 변동성이 확대했다"고 짚었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30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없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SK스퀘어[402340](-2.89%), 삼성전기[009150](-0.16%), 현대차[005380](-6.12%) 등이 내렸다.

 

특히 현대차는 종가가 39만9천원으로 4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0.84%)만 상승했고 보험(-8.98%), 기계·장비(-7.22%), 유통(-6.27%)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7개, 하락한 종목은 799개였다. 18개는 보합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2.20포인트(5.33%) 내린 749.6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3포인트(2.35%) 내린 773.21로 출발한 뒤 역시 하락 폭을 확대해 오전 10시 52분 54초께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날 포함해 총 23번으로, 이 중 매도 사이드카는 10회다.

 

코스닥 지수는 장 중 747.00까지 폭락하며 지난 1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2.53%), 에코프로비엠[247540](-7.38%), 에코프로[086520](-8.13%), 주성엔지니어링[036930](-10.64%) 등이 내렸다.

 

다만 삼천당제약[000250](29.82%)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먹는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 개발과 관련한 사전 협의(Pre-ANDA) 공식 답변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가격 제한선 부근까지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98개, 하락 종목은 1천487개, 보함은 54개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9조6천490억원, 4조8천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3조1천349억원이었다.


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등 논란에 사과…"투명성·도덕성 제고"

[TV서울=이천용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 후폭풍 속에 최근 경찰 압수수색을 받고 각종 과거 비위 의혹까지 드러나며 추락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팬과 축구 관계자에게 사과하며 쇄신을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축구 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 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 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가 발족해 한국 축구의 새 판을 짜는 작업에 들어갔고, 국회 청문회가 열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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