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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정전 73주년, ‘멈춘 총성’을 넘어 ‘국가의 책임’으로 응답할 때

  • 등록 2026.07.21 14:15:06

매일 아침 국가유공자분들의 성함과 헌신이 기록된 서류를 검토하며 일과를 시작하는 나에게 6월과 7월은 단순한 달력상의 숫자가 아니라 큰 의미를 지닌 달이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6·25 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은 3년 1개월간의 포성을 멈추게 했다. 올해로 6·25 전쟁은 76주년, 정전협정은 73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삶은 그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다. 전쟁의 흔적을 몸에 새긴 채 노년의 고단함을 견디는 노병, 전사한 남편을 가슴에 묻고 홀로 가정을 지켜낸 배우자, 그리고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성장한 자녀들까지... 이들의 삶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제 보훈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는 ‘추모’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법적 소명을 바탕으로 고령화되는 유공자들을 위한 의료·돌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사각지대 없는 보상을 실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아직도 미비한 기록이나 자료 부족으로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채 잊힌 영웅들이 존재한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증빙을 통해 단 한 분의 희생도 헛되지 않도록 발굴하고 기록하는 일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엄중한 작업이다. ‘끝까지 찾아내어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적 집요함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보훈이 특정 기념일의 행사로만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 미래 세대가 영웅들의 용기를 ‘살아있는 교훈’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보훈을 경험하는 콘텐츠와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는 사회 풍토가 조성될 때, 이것이야말로 자유 수호를 위해 피 흘린 22개국 유엔 참전용사들과 우리 국군의 헌신을 제대고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훈공무원으로서 필자는 오늘도 영웅들의 곁을 지키며, 묵묵히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국가가 끝까지 기억한다는 믿음, 그것이 바로 오늘과 내일의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부산시 주간회의 월 1회 생중계…투명한 행정·공무원 부담 절충

[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가 매주 열리는 주간정책회의를 매월 한 차례 생중계해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초 많은 회의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일성이 내부 논의를 거쳐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주간정책회의를 생중계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주간정책회의는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시정 주요 안건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회의다. 시는 매달 한 차례 생중계 회의를 통해 시민과 공유할 필요가 있는 정책과 사업을 알릴 계획이다. 주간정책회의 개최 요일을 기존 월요일에서 수요일로 바꾸는 점도 눈에 띈다. 그동안 회의 준비를 맡은 공무원들은 주말 근무가 불가피했지만, 전재수 시장이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요일 개최를 결정했다. 전 시장은 취임 초 확대간부회의,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열며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직자에게 책임감을 주고 시민에게 행정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많은 회의를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생중계 회의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전 시장은 시정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고, 생중계 회의가 맥락이 끊긴 짧

영등포구, 국토부에 GTX-B 노선 조정‧환기구 이전 강력 촉구

[TV서울=곽재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건설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노선 조정과 환기구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조유진 구청장은 8월 7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주민 의견과 구의 입장을 담은 건의자료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생존권과 주거 환경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현재 GTX-B 공사는 여의동로 구간 수직구와 환기구(#14) 설치를 위해 리첸시아 앞 삼거리부터 여의도 성모병원 출입구 인근까지 왕복 4개 차로 전체를 점유하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당초 기본계획상 동작 방면 샛강 내에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설계 과정에서 샛강 침수 우려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 매각 계획 등을 이유로 주거지 바로 앞인 여의동로로 최종 변경됐다. 이후 생활환경 악화와 교통 불편, 소음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항의 집회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는 국토교통부에 환기구(#14) 위치의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특히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에 따른 수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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