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나라를 위해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하신 분들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도 서울지역 2,014 가문 8,923명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10,511 가문 47,738명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서울지방병무청은 지난 7월 22일 3대에 걸쳐 명예를 걸고 나라를 지킨 서울지역 병역명문가 가족을 모시고 ‘2026년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행사를 개최했다. 필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분 한 분의 눈빛에서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가장 단단하고도 아름다운 뿌리를 볼 수 있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전장에 나섰던 할아버지, 그 바통을 이어받아 묵묵히 국방의무를 다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들에 이르기까지 3대의 시간은 곧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자랑스러운 이정표다. 한 가문에서 3대에 걸쳐 모두가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은 단순히 병역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넘어 국가를 위한 헌신과 책임, 그리고 고귀한 애국의 전통을 가정의 뿌리로 삼아 살아오신 삶의 증거다.
이러한 병역명문가의 삶을 바라보며 마음속 깊이 떠오르는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백 세대의 스승이자 영원한 모범이 된다는 뜻의 ‘백세지사(百世之師)’이다.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삶은 단순히 한 가문의 자랑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와 미래 세대가 본받아야 할 귀감이다.
병무청에서는 이러한 헌신에 보답하고자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국공립 또는 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병역명문가 예우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병역명문가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병무청은 나라사랑 정신이 대대로 이어지고 병역명문가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우리 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소망한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신 분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병역이 자랑스러운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