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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룰라와 '손하트'로 우정 과시…140분간 정상회담

룰라와 한 달 만에 재회해 포옹…공급망·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등 논의
방명록에 "영원한 우정"…'소년공' 시절 왼팔 다친 경험 언급도

  • 등록 2026.07.28 08:22:16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 달 만에 재회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140분간 정상회담을 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브라질 기마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 도착했다.

이후 차에서 내려 대통령궁 광장 앞까지 도보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을 마주치자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두 정상이 재회한 것은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양국 정상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도 웃으며 인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함께 한복을 맞추는 등 시간을 보내며 친교를 쌓은 바 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후 국가 연주와 의장대·군악대·기마대의 도열을 지켜보며 국빈의 격에 맞춘 환영을 받고 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궁 내부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룰라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친근하게 팔짱을 끼며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오전 11시 8분부터 오후 1시 28분까지 140분간 소인수·확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브라질이 매장량 기준 세계 2위를 차지하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을 비롯한 양국 간 공급망 협력,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재개 등이 논의됐다.

 

양국 정상 부부는 브라질 측에서 준비한 합창 공연을 함께 관람했으며,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영원한 우정, 그리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적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룰라 대통령은 "오는 9월 알칸타라 발사 기지에서 양국이 새로운 발사체를 공동으로 발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면 좋겠다"며 깜짝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여기 와서 직접 보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어려우면 영상으로라도 직접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공장 노동자 출신인 두 사람의 공통 경험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와 룰라 대통령은 각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왼쪽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처럼 저도 어린 시절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손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왼팔을 다쳐서 현재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이는 삶이나 세상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상파울루에서 대통령께서 젊은 시절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할 생각"이라며 "그곳에서 노동자의 현실을 잊지 않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했던 룰라 대통령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재차 포옹했고, 룰라 대통령의 제안으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환히 웃으며 기념 촬영을 했다.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업사이클 환경패션·사진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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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등 논란에 사과…"투명성·도덕성 제고"

[TV서울=이천용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부진 후폭풍 속에 최근 경찰 압수수색을 받고 각종 과거 비위 의혹까지 드러나며 추락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팬과 축구 관계자에게 사과하며 쇄신을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축구 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 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 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가 발족해 한국 축구의 새 판을 짜는 작업에 들어갔고, 국회 청문회가 열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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