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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제1회 대전국제꿈씨영화제 성료

한국·방글라데시·일본·중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총 6개국 참여
국내외 493편 출품·25편 본선 진출… 첫 회부터 국제영화제로서 성장 가능성 확인
원정미 조직위원장 “가능성 확인한 첫걸음… 더욱 성장하는 영화제 만들 것”

  • 등록 2026.08.12 17:01:07

 

[TV서울=신민수 기자] 대전에서 처음으로 출발한 ‘제1회 대전국제꿈씨영화제(2026 DIKFF)’가 지난 8월 1일부터 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전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제1회 대전국제꿈씨영화제 조직위원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영화제는 첫 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외 영화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영화축제를 만들어내며 대전에서 새로운 국제영화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첫 영화제임에도 공모 단계부터 국내외 영화인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국내외 출품작과 해외 초청작을 포함해 총 493편이 접수됐으며, 작품성·연출력·독창성·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극영화 21편, AI영화 2편, 다큐멘터리 1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25편이 본선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기존 극영화뿐 아니라 AI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영상산업의 흐름을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본선 및 초청작 상영을 비롯해 개막식과 레드카펫, 시상식, GV(관객과의 대화), AI XR 체험 행사 등이 이어지며 영화인과 시민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막식과 레드카펫에는 배우 이범수, 고두심, 양희경, 박호산, 김영선을 비롯한 국내 영화인과 해외 감독·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이 함께해 제1회 영화제의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등 해외 영화인들이 직접 대전을 찾아 관객들과 만나면서 ‘국제영화제’라는 이름에 걸맞은 문화교류의 장도 펼쳐졌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영화라는 하나의 공통 언어를 통해 감독과 배우, 관객이 함께 웃고 박수를 보내는 모습은 이번 영화제가 지향하는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배우 양희경은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인스턴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으며 특별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배우 고두심을 비롯한 한국 영화계의 선후배 영화인들도 현장을 찾아 신생 영화제의 첫 출발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화려한 규모보다 ‘첫걸음을 실제로 내디뎠다’는 데 있다.

 

처음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인 만큼 준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과 예상하지 못한 변수도 있었지만 조직위원회와 추진위원회, 대전영화인협회 임원 및 회원,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영화제를 끝까지 완주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맡아준 회원들과 스태프, 영화제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협찬·후원 관계자들의 참여 역시 제1회 영화제를 가능하게 한 중요한 힘이었다.

 

조직위원회는 첫 회를 마친 만큼 행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과 개선사항을 면밀하게 정리하고, 이를 제2회 영화제 준비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단순히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상영 환경과 관객 편의, 해외 영화인 교류, 신진 영화인 발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더욱 체계화해 대전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국제영화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원정미 조직위원장은 “제1회라는 이름에는 설렘도 있었지만 그만큼 두려움과 책임도 컸다”며 “많은 것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영화제를 믿고 함께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결국 첫 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히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신 임원과 회원, 추진위원과 조직위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내외에서 작품을 출품해주신 감독과 제작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대전을 찾아주신 해외 영화인과 배우들, 그리고 객석에서 박수로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가 제1회 대전국제꿈씨영화제의 주인공”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원 위원장은 또한 “첫 회였기에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그 부족함을 감추기보다는 하나하나 기록하고 보완해 제2회에서는 더욱 안정되고 성장한 모습으로 시민과 영화인들을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심은 작은 ‘꿈씨’가 앞으로 신인 감독과 독립영화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시민에게는 좋은 영화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전에서 시작된 영화의 꿈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제2회, 제3회로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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