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21.2℃
  • 맑음서울 22.3℃
  • 맑음대전 22.0℃
  • 맑음대구 21.3℃
  • 맑음울산 23.6℃
  • 맑음광주 22.2℃
  • 흐림부산 24.8℃
  • 맑음고창 21.1℃
  • 구름많음제주 25.5℃
  • 맑음강화 21.4℃
  • 맑음보은 17.8℃
  • 맑음금산 19.7℃
  • 맑음강진군 24.1℃
  • 구름많음경주시 21.1℃
  • 맑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정치


서영석 의원, 정신질환수용자 전문의 진료 의무화

  • 등록 2026.08.27 15:16:06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갑)은 27일, 정신질환이 의심되거나 자해·자살 위험이 있는 수용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내용의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영석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교정시설 내 정신질환 수용자는 6,571명으로 10년 전(2016년 3,296명) 대비 약 2배로 늘었지만, 이들을 전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시설은 전국 54개 교정시설 가운데 진주교도소 단 1곳 뿐이며, 서울동부구치소 파견 인원을 포함해도 전국 총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용자 간·직원 폭행은 523건에서 910건으로 약 1.7배 늘었고, 자살 시도·사건은 59건에서 119건으로 약 2배가 됐으며, 정신질환 수용자의 출소 후 재범률은 65%로 전체 재범률(22%)의 약 3배에 달했다.

 

현행법상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수용자에 대해 전문의 진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 시행규칙 제 220조는 ‘정신병적 원인 의심’ 여부의 최종 판단을 소장이 하도록 하고 있어, 의무관이 진찰하더라도 정신과 전문의에게 넘길지는 비의료인인 소장의 재량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자해·자살 위험이나 환각·망상 등 증상이 있는 수용자도 전문적 진단을 받지 못한 채 징벌절차가 진행되거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수용자가 ▲자해·자살을 시도하거나 그 위험이 현저한 경우, ▲환각, 망상, 극도의 흥분, 심한 우울 등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 ▲징벌절차의 개시·처분을 위해 정신건강 상태 확인이 필요한 경우, ▲그 밖에 법무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소장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의무화했으며, 교정시설 내 전문의 부족을 고려하여 진료 방식에는 「의료법」에 따른 비대면 진료를 명시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또한 진료를 담당한 전문의가 소장에게 진료소견과 조치를 권고하면 소장이 이를 존중하도록 하고, 미이행 시 사유서를 남기도록 해 책임성을 강화했으며, 진료 중 알게 된 정신건강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도 규정했다.

 

한편 법무부장관이 정신질환 의심 수용자 현황과 후속 조치를 매년 국회 상임위에 보고하도록 해 국회 차원의 점검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영석 의원은 “교정시설 내 폭행이 10년 새 74% 늘고 자살 시도도 2배로 증가한 만큼, 수용자의 정신질환은 단순히 교화문제로만 치부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내 안전과 출소 이후 재범 방지까지 직결되는 문제”라며 “전문의 진료부터 치료와 출소 후 지역사회 연계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금자 시인, 신작 시집 '시 자꾸 나를 보챈다' 발간…“부재와 결핍 속 피어난 사랑과 미학적 실천”

[TV서울=이천용 기자] 홍금자 시인이 열입곱번째 시집 신작 《시 자꾸 나를 보챈다》(도서출판 등대지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칠 법한 순간들을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기억의 심층에 잠들어 있던 감각들을 한 편의 시로 투명하게 인화해 낸 작품들로 채워졌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이번 시집의 해설을 통해 “홍금자 시인의 이번 시집은 부재와 결핍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으면서도, 시인으로 하여금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게 한다”며 “이러한 미학적 실천의 가능성 속에서 시인은 우리의 삶을 끌고 가는 사랑의 힘에 대해 즐기차게 노래한다”고 평했다. 이어 “이성적 합리성으로는 결코 설명되지 않는 운명이나 섭리의 힘에 대해 우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있다”라며 작품이 지닌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상처 속에 도사린 잠재적 힘에 주목하며, 사랑하는 대상뿐만 아니라 ‘모든 목숨 있는 존재들’을 향해 시선의 반경을 넓혀간다. 저자인 홍금자 시인은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수도여자사범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1987년 한국예총 발행 예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