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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배우 한소희 "최민식은 큰 산 같은 존재, 연기할 기회 간절히 잡았죠"

  • 등록 2026.09.09 08:16:19

 

[TV서울=신민수 기자] 영화 '인턴'에서 배우 한소희가 연기한 선우는 젊은 나이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다.

그가 설립한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는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선우는 그런 회사를 운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전시장의 옷걸이 하나까지 신경 쓸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비난하는 문자를 당사자에게 보내는 허술한 면모도 있다. 바쁜 일 때문에 남편 출판 기념회에 가지 못하는 등 주위 사람에게 소홀하기도 하다.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한소희는 "완벽주의 성향을 갖고 있지만 완벽하지 않은 선우가 저를 닮았다"고 말했다.

"저는 작품을 준비할 때 자기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스타일이에요. 스스로 생각했을 때 저는 완벽하지 않고 미완성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자꾸 그렇게 해요."

영화 '인턴'은 30년 넘게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해 노년을 보내던 기호(최민식 분)가 우투투에 실버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원작으로, 세대와 직위가 다른 기호와 선우가 만나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담았다.

한소희는 배역을 위해 자신을 몰아붙이며 촬영에 임했다. 극 중 선우가 자기 마음을 기호에게 고스란히 드러내는 이자카야에서의 장면을 앞두고는 잘 해내야 하는 부담에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한다.

"잘 해내려는 압박감과 '잘하고 있나'라는 불안함은 배우 한소희로서 매일 드는 생각이에요. 선우도 그런 캐릭터여서 저와 맞닿는 게 있었어요."

 

선우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 '마이네임'(2021) 등을 통해 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한소희의 새로운 얼굴을 끄집어냈다. 한소희는 극 중 에스파의 '위플래시' 춤을 추고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부른다.

한소희는 "노래를 열심히 불렀는데 실제 영화를 보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고 웃음 지으며 "에스파 팬 여러분, 인순이 선배님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 역 기호를 연기한 최민식은 "목숨을 바쳐서 했다"고 칭찬했다.

한소희는 캐스팅 단계부터 '인턴'에 간절히 매달렸다. 꼭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에 김도영 감독과의 미팅에서 원작 속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처럼 머리와 옷을 꾸몄다. 그는 그 정도로 최민식과 같이 연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제가 평생 살면서 언제 민식 선배님과 영화에서 호흡을 맞추겠어요. 감독님도 뵀을 때 엄청 소녀 같으셨어요. 저와 결이 맞는다고 느꼈죠."

한소희는 호흡을 맞춘 최민식에 관해 "넘을 수 없는 큰 산 같은 존재라고 느꼈다"며 "가장 먼저 출근하셔서 가장 늦게 퇴근하셨고, 현장에 동화돼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주셨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 고유의 성격을 녹아내는 게 중요한 작업이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한소희는 최민식의 배려로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극 중 기호가 선우에게 '넌 젊고 유능하고 뭐든지 잘할 수 있다'고 건네는 대사가 실제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들릴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

한소희는 "선우처럼 저도 조언을 구하는 성격이라기보다는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다"며 "촬영하는 내내 기호와 같은 어른이 내게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인턴'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한소희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차기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배역을 위해 머리도 탈색했다.

한소희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몸이 건강하도록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6일 개봉하는 '인턴'에서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인턴'에는 최민식 선배님이 세상 따뜻한 얼굴로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선배님의 모습일 거예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제 모습도 나옵니다. (웃음)"


구로구, 주민과 함께 2027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TV서울=변윤수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난 7일 구청 5층 강당에서 ‘2026년 구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개최하고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제도다. 구는 주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지역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20억원 규모의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총 210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부서 검토와 제안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와 동 지역회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 가운데 구 공통사업은 구정 전반의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27개 사업이 주민투표 대상으로 상정됐다. 구로구민과 관내 직장인 등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한 사전투표를 진행했으며, 총회에서는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하고 분과별 우선순위에 따른 가점을 반영해 총 22개 사업, 12억 9,200만원 규모를 선정했다.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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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레버리지ETF 판매前 '고객에 권유 불가' 등 자체 조치" [TV서울=이천용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판매했던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이 상품을 출시하기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권유 불가 조치를 내리는 등 상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대응한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주장했다. 안 의원이 금융투자협회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청와대는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임원 5명을 불러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해외 증시로 이동한 개인투자자들의 '유턴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용범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금융계에서는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논의 테이블에는 개별 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ETF 도입 방안이 올랐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는 실제로 지난 5월 27일 상장됐다. 그러나 해당 회의에 참석했던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은 해당 상품의 상장을 전후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실이 금투협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삼성증권은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앞두고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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