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재판 일정 변경 요청

2021.03.22 15:50:27

[TV서울=이현숙 기자] 최근 충수염으로 수술받고 회복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계열사 부당합병에 관한 첫 공판을 연기해달라고 22일 법원에 요청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에 이 부회장의 수술 경과와 몸 상태를 설명하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첫 공판에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인 점을 고려해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조만간 재판 기일 연기 여부를 판단해 기일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찰과 피고인 등 당사자들에게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행위·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돼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을 거쳤으며 첫 공판을 앞둔 상황으로, 지난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검찰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주도하면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려 거짓 정보를 유포했고, 이 과정을 이 부회장이 보고받고 승인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 부회장 측은 합병이 경영상 필요에 의해 이뤄진 합법적 경영활동이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Copyright @2015 TV서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등록번호 : 서울 아02680 │ 발행처 : 주식회사 시사연합 │ 발행인 겸 편집인 김용숙
0725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39 (당산동3가 387-1) 장한빌딩 4층│전화 02)2672-1261(대표), 02)2632-8151~3 │팩스 02)2632-7584 / 이메일 tvseoul21@naver.com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는 (주)시사연합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