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국내 가상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천만원대로 하락했다.
21일 오후 1시 30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770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5.77% 떨어졌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71% 내린 4,761만8천원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부터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한 달 전(업비트 기준 6천2만3천원)보다 약 20%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초 긴축 정책을 본격적으로 예고하면서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소식도 잇따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승인을 거부했다. 그리고 세계 3위 가상화폐 채굴 국가인 러시아가 가상화폐 채굴·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전날보다 6% 이상 하락하며 35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