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장중 1,230원선 등락

2022.03.11 09:28:20

[TV서울=이천용 기자] 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1,229.6원이다 환율은 0.2원 오른 1,228.5원에 출발, 개장 초 1,230원 선 언저리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43% 각각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졌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해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진 게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7.9%로 1982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외무장관은 전날 터키 남부의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 만나 1시간가량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우려도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ECB는 전날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면서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매입 종료 시기를 3분기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날 달러당 1,230원 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한 가운데 이날도 1,230원 선 안착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점은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는 점도 1,230원 선 안착을 어렵게 하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40원이다. 전 거래일(8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8.48원)에서 0.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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