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위, 주취자응급의료센터·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현장 점검

2023.04.19 09:35:48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학배)는 지난 18일 서울시 적십자병원 내 주취자응급의료센터(종로구 평동)와 서울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마포구 성산동)를 방문해 경찰관과 의료종사자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합동 근무 사항을 점검했다.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각 권역별로 4개소(국립의료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적십자병원)이며, 총 23명의 경찰관이 상주하며 각 병원 의료진과 함께 운영 중이다.

 

 

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응급구호가 필요한 주취자를 의료진에게 인계하고 센터 내 주취자의 소란, 난동, 폭행 등을 대응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상호 간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며 설립 취지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충실히 역할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12신고된 주취자 처리는 총3,572건으로 전월 대비 27% 증가했으며 하절기까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권성연 위원은 “경찰관이 보호조치 업무를 수행할 때 지자체와 업무 역할을 명확히 하고 세분화하기 위해 ‘주취자보호법’ 법률 제정이 시급한 문제임은 틀림이 없다”며 “현재 경찰청에서 법률 제정을 추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경찰·지자체·의료기관이 합동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정신응급대응시스템을 구축한 센터이다. 시스템 구축으로 정신질환자 발견 시부터 입원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의료기관의 입원 거부사례가 감소했고 모든 절차에 의료 전문가가 참여함에 따라 인권 침해 우려도 줄어들었다.

 

현장 경찰관은 “정신질환자 관련 112신고 처리가 센터 운영으로 최소 1시간 이상 단축되어 다른 112신고처리 등 이외 업무가 가능해져 센터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정신응급대응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근무인원 확보, 시설물 확충 등 협업 연계 병원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정신응급합동센터에서 업무 처리한 건수는 108건에서 147건으로 36% 증가하고 있으며, 업무 부담과 야간 근무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근무 인원 확보와 시설물 확충 등 근무 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고 정신질환자를 입원할 수 있는 정신응급환자 연계 의료기관을 늘리는 등 정신응급대응체계를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학배 위원장은 “주취자·정신응급센터업무 환경 개선과 연계 의료기관 확보 등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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