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질병관리청은 13일,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필요한 백신 1,121만 회분에 대해 조달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 물량은 지난 절기(1만66만 회분)보다 늘어난 것으로, 접종 대상 인구 수, 지난 절기 접종량, 이번 절기 목표 접종률 등을 바탕으로 지자체 수요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 한국백신, 녹십자, 일양약품, 보령바이오파마 등 6개 업체가 각각 단가 1만100∼1,700원에 공급한다.
질병청은 "수요에 따라 접종기관에 백신을 공급해 지역간, 의료기관간 수급 불균형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조달업체 등을 대상으로 배송 개시 전 보관시설 및 수송설비 등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잠잠했던 독감은 일상회복과 맞물려 다시 확산해 지난 2022∼2023절기에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초여름에 접어든 이달 초까지도 유행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