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민주당과 결별…오늘 국회서 탈당·신당 창당 선언

2024.01.11 07:51:28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탈당의 변을 전하고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 타파를 위한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직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왔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자신과의 회동에서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히면서 이미 탈당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당초 지난주에 거취를 발표하려 했으나 이 대표가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하자 발표 시점을 조정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을 계기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 아래 내주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등 신당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이미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가 앞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등의 세력과도 연대해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2015 TV서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등록번호 : 서울 아02680 │ 발행처 : 주식회사 시사연합 │ 발행인 겸 편집인 김용숙
0725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39 (당산동3가 387-1) 장한빌딩 4층│전화 02)2672-1261(대표), 02)2632-8151~3 │팩스 02)2632-7584 / 이메일 tvseoul21@naver.com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는 (주)시사연합의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