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혁백, '임종석 불출마 압박' 논란에 "특정인 거론한 적 없어"

2024.02.14 07:17:59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13일 자신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발언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불출마 압박 논란으로 번진 것과 관련해 "특정인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당 안팎의 계파 갈등이 고조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근거가 없다"며 "과거 정권의 책임 있는 분들은 스스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지, 불출마하라고 한 적이 없고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이 신청한 서울 중·성동갑은 이미 제가 공관위원장에 오기 전에 전략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전략공관위가 처리하게 돼 있고, 제 공관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공관위에서 심사하지 않는다"며 "심사 대상에서 벗어나 있고, (임 전 실장도) 공관위에 (공천심사) 신청을 안 했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알아서 결단하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책임 있는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내가 특정인을 지목해서 한 걸로 나오니 참 안타깝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임 위원장은 공관위 1차 경선 발표 브리핑에서 '명예혁명 공천'을 거론하며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의 불출마를 요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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