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 통영시는 이탈리아 나폴리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산물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개척에 나선 천영기 시장이 지난 9일 나폴리 시청을 찾아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 시장과 함께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상호 존중,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관계를 증진하면서 문화·예술·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상호 발전을 이루기로 했다.
천 시장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상호 문화 교류의 해'에 두 도시가 우호 협약을 맺어 더욱 뜻깊다"며 "두 도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폭넓게 공유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항구도시인 통영시와 나폴리는 공통점이 많다.
세계적인 미항으로 알려진 나폴리에 견줘 통영시는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또 통영시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나폴리는 '나폴리 역사지구'로 불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다.
이번 협약으로 통영시와 국제 자매도시 또는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해외도시는 6개국 8개 도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