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2라운드 우승팀이 마지막 날 정해지게 됐다.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은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각각 에스와이, 하림에 세트스코어 3-4로 패했다.
반면 휴온스는 하이원리조트를 4-2로 제압하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경기 결과 하나카드는 6승 2패(승점 17)로 1위를 지켰고, 23일까지 4위였던 휴온스는 승점 16(5승 3패)을 쌓아 2위로 올라섰다.
웰컴저축은행은 승점 1만 보태며 15점(5승 3패)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꺾었다면 조기에 2라운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기회를 놓쳤다.
하나카드는 세트 점수 3-1로 앞서다 남은 3개 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했다.
반면 휴온스는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꺾으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어 최성원-차유람 조가 혼합복식 승리를 따내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휴온스는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과 김세연이 각각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뒤집었다.
1위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여전히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25일 오후 9시30분 웰컴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휴온스는 하림을 꺾고 승점 3을 확보한 뒤, 하나카드가 웰컴저축은행에 패해야 우승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를 상대로 승점 3을 따내야만 우승 가능성이 열린다.
동시에 휴온스가 승점 2 이하를 얻어야 하며, 휴온스와 승점 동률 시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야 정상에 설 수 있다.
PBA 팀리그는 승점, 승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