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51조5천억 원 규모의 2026년 서울시 예산안이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51조5천6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82억원 순감한 51조4천778억원 규모의 수정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공공일자리 지원 확대 등 일자리 예산부터 서울형 안심조리원 신규 추진, 서울형 헬스케어(손목닥터9988) 운영 등 복지 예산이 포함됐다. 지표투과레이더(GPR) 등을 활용한 지반침하 방지 예산 118억원도 반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세금으로 마련된 소중한 재원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게 사업을 하나하나 챙기고 가장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집행 과정에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10조9,42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도 통과됐다.
이는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과 동일한 금액이다.
최호정 의장은 “올해 서울시의회는 미래 세대에 빚이 아닌 희망을 물려주고자 하는 ‘석과불식’의 자세로 예산 심사에 임했다”며 “기본에 충실하되 민생과 시민 안전에는 과감히 투자해 한분 한분의 선량한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