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현주 기자] 아프리카TV에서 방송 정지를 당한 BJ 대도서관과 윰댕이 유튜브로 사이버 망명한 가운데 BJ 밴쯔도 유튜브로의 이적을 선언했다.
밴쯔는 지난 19일 방송 말미 아프리카TV 측에 계약 위약금을 지불하고 유튜브로 옮기겠다는 소식을 눈물로 전했다.
이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아프리카TV를 떠나는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보다 조금 앞에 계신 두 분이 보인다"라며 "그래서 더 든든하다. 그분들에게 바로 뒤에 뒤따라가는 사람이 있다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또한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길 또한 안전하다고, 좋다고 모든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 "살면서 한 번쯤은 먼저 나서서 좋은 길이 또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밴쯔가 언급한 '두 분'은 대도서관과 윰댕으로 두 BJ는 14일 아프리카TV 측으로부터 '상업방송 정책 위반'을 이유로 방송 정지를 당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시노자키 아이 방송을 허락 안 받고 했다는 아프리카TV의 약관 갑질로 (방송이) 잠시 정지됐다"며 "방송은 유튜브 채널에서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2015 TV서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