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우크라 간 실질적 교류 협력 방안 논의

2022.06.08 10:12:45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하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성사된 이번 만남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안드레이 예르막 대통령실 실장, 데니스 샤라포브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시간대와 장소는 현지 정부 측의 보안 요청에 따라 비공개에 부쳐졌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현지 상황을 청취하고 양국의 교류와 지원, 협력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현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서울에 돌아가는 대로 대통령께 이런 부분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과 무엇보다도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상황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실에서는 양국 관계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놨고, 이 대표는 이에 "교류, 지원, 협력 방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과거 어려운 전쟁을 우리도 겪었고, 극복하는 방법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자유와 평화가 중심이 된 국제적 연대가 절실하다"며 공감대를 표한 뒤 윤 대통령이 "자유를 중시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앞선 예르막 대통령실 실장과 면담 때 "대한민국에 돌아가면 윤 대통령을 귀국 다음 날 만나 뵙고 이 사안들에 대해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오찬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방문 경과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출발하기 하루 전까지 대한민국에서는 지방선거가 있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정치인들의 기여가 적었다면 이제부터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끝으로 "항상 진리에 가까운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힘을 내셨으면 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허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영웅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히면서 면담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대표단은 같은 날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참배한 뒤 우크라이나 국회 수석부의장과 원내대표 등을 만나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약속했고, 어린이병원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오늘 어린이병원에서 목격한 전쟁의 참화라는 것은 굉장히 참혹했다"며 "이 아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이 공개한 방문 영상을 보면 이 대표는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에게 삼성의 갤럭시탭 태블릿PC를 선물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상황에 맞춰 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형태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민께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방문 소회를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김형동·박성민·정동만·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지난 3일 밤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면담 등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뒤 현재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벗어나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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