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민수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속질량분석기(AMS)를 보유해 활용하는 기관 4곳과 함께 연구 정보를 교류하는 공동협의체를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AMS는 방사성탄소연대 측정법에 사용되는 장비다.
뼈나 목재, 섬유류 등 방사성탄소를 포함한 유기물의 연대를 측정할 때 쓰는 대표적인 장비로, 적은 양의 시료로 신속하게 방사성탄소 동위원소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동협의체는 AMS를 보유한 각 연구기관이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하고자 구성됐다.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동국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문화유산, 화학, 생활환경 등 다양한 연구 분야 교류의 장으로서 국내 방사성탄소 동위원소 연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협력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협의체는 이날 오후 동국대 경주 캠퍼스에서 '가속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방사성탄소 동위원소 측정 활용 연구'를 주제로 학술 발표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각 기관은 AMS를 활용한 시험 방법, 활용법 등 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협의체 운영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