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려퍼지는 "대한독립 만세"…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2023.06.09 08:45:29

 

[TV서울=이천용 기자] 국가보훈부는 10일 오후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만세 소리 다시 일어나니'를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올해 기념식에는 6·10만세운동 참가 학교의 후배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한다.

6·10만세운동 10주년을 맞아 1936년 한국국민당 명의로 발표한 '선언서'를 중앙고보와 중동학교의 후신인 중앙고와 중동고 학생대표가 현장에서 낭독한다.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의 후배인 연세대와 고려대 방송반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고, 연세대 밴드 '소나기', 중앙고 힙합동아리 '엑기스'가 독립군가를 부른다.

1926년 6월 순종 황제의 장례식 날에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 2020년 12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기념식이 열리는 훈련원공원은 순종 황제의 영결식 장소였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97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소리와 선열이 남겨주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계승해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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